공연·전시부터 현장 안내까지…여수 시민들이 채우는 '섬박람회'

  • 예술인·시민 200여명 'CAMPAIGN FOR YEOSU' 재능기부 동참

  • 자원봉사자 880명 61일간 현장 지원…소상공인도 참여 확산

29일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주행사장 열린무대에서 열린 ‘섬박람회 성공개최 결의대회’에 참여한 시민과 자원봉사자 지역 관계자들이 성공적인 박람회 운영을 기원하며 한목소리로 결의를 다지고 있다사진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
29일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주행사장 열린무대에서 열린 ‘섬박람회 성공개최 결의대회’에 참여한 시민과 자원봉사자, 지역 관계자들이 성공적인 박람회 운영을 기원하며 한목소리로 결의를 다지고 있다.[사진=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
 

2026여수세계섬박람회가 시민들의 공연·전시 재능기부와 자원봉사, 소상공인 참여가 이어지면서 시민 참여형 행사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는 기업이 참여하는 ‘보임DAY’에 이어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지역 문화예술인과 시민, 소상공인 등이 다양한 방식으로 박람회 운영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시민 참여 활동은 ‘CAMPAIGN FOR YEOSU(캠페인 포 여수)’다. 문화예술을 중심으로 시민들이 직접 공연과 전시 등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추석 연휴에는 박람회장에서 10여 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무료로 선보였다.

참여 인원도 200여명에 달했다. 비보이 세계챔피언 출신 윤일로 씨를 비롯해 밴드 들국화 음악감독을 지낸 박환 씨, 트럼페터 이학경 씨, 전 여수시립국악단 지휘자 손웅 씨 등이 재능기부에 동참했다. 여수우도풍물단과 삼동매구 등 지역 예술인과 시민들도 무대를 채웠다.

미술계에서도 참여가 이어졌다. 여수지역 작가 강종열 화백은 여수 10경을 담은 한정판 에디션 작품 12점을 기증했다. 추석 연휴 기간 마켓섬과 열린무대 앞에서 관람객 응모를 받아 매일 3명에게 작품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역 소상공인도 힘을 보탰다. 돌산읍 무슬소리 카페는 추석 연휴 박람회장을 찾은 관람객 가운데 선착순 100명에게 음료권을 제공했다.

현장 운영의 한 축은 자원봉사자들이 맡고 있다. 조직위에 따르면 박람회 기간 활동하는 자원봉사자는 모두 880명으로, 매일 약 230명이 행사장 곳곳에서 관람객 안내와 행사 운영 등을 지원하고 있다.

각 전시관에 배치된 해설사들은 관람객에게 전시 콘텐츠와 섬의 자연·문화적 가치를 설명하고 있으며, 자원봉사자들도 관람 동선 안내와 각종 현장 지원을 맡고 있다.

시민 참여 움직임은 29일 열린 ‘섬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한 결의대회’로도 이어졌다. 이날 오후 5시 주행사장에서 열린 행사에는 여수시소상공인연합회 등 지역 관계자들이 참석해 박람회 참여와 지역사회 분위기 확산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정춘환 조직위원회 기획홍보부장은 “문화예술 공연과 재능기부, 자원봉사, 소상공인 참여 등 시민들의 다양한 움직임이 섬박람회장의 콘텐츠를 보완하고 지역사회 참여를 확대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섬의 가치를 알리는 섬박람회를 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오는 11월 4일까지 돌산 진모지구 주행사장을 비롯해 여수세계박람회장, 개도·금오도 일원에서 진행된다. 조직위는 남은 행사 기간에도 시민·지역 예술인·소상공인 등의 자발적인 참여를 연계해 박람회 콘텐츠와 현장 운영을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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