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보다 찾아와준 마음이 더 고맙죠"…대구황금로타리클럽, 독거 어르신에 '효박스' 전달

  • 100만원 상당 생필품·식품 세트 전달…회원들이 직접 포장·가정 방문

  • 어르신들과 윷놀이하며 말벗까지…제일기독종합사회복지관과 나눔 실천

대구황금로타리클럽 회원들이 독거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어르신과 윷놀이를 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일기독종합사회복지관
대구황금로타리클럽 회원들이 독거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어르신과 윷놀이를 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일기독종합사회복지관]

노인의 날을 맞아 대구지역 로타리클럽 회원들이 홀로 생활하는 어르신들의 집을 직접 찾아 생필품을 전달하고 말벗이 되는 시간을 가졌다.

국제로타리 3700지구 대구황금로타리클럽은 지난 2일 대구 동구 신천동 제일기독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지역 독거 어르신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

이번 활동은 노인의 날을 맞아 어르신을 공경하는 문화를 확산하고 혼자 생활하는 어르신들의 사회적 고립감을 덜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황금로타리클럽은 생필품과 식품 등으로 구성한 100만원 상당의 '효박스' 20세트를 마련했다. 회원들은 후원에 그치지 않고 복지관에서 직접 물품을 하나하나 포장한 뒤 지역 독거 어르신 20가구를 찾아 효박스를 전달했다.

특히 물품 전달에만 머물지 않고 어르신들과 함께 윷놀이를 즐기고 이야기를 나누며 정서적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혼자 생활하는 어르신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는 동시에 사람과 사람 사이의 온기를 나누는 데 의미를 더했다.

효박스를 전달받은 한 어르신은 "혼자 지내다 보면 하루 종일 사람과 이야기할 일이 없는 날도 많은데, 이렇게 직접 찾아와 안부를 묻고 함께 윷놀이까지 해주니 오랜만에 집안에 웃음꽃이 핀 것 같다"며 "물건도 고맙지만 찾아와 말벗이 돼 준 마음이 더 고맙다"고 말했다.

대구황금로타리클럽 회원들이 노인의 날을 맞아 독거어르신들에게 전달할 ‘효박스’를 마련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일기독종합사회복지관
대구황금로타리클럽 회원들이 노인의 날을 맞아 독거어르신들에게 전달할 '효박스'를 마련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일기독종합사회복지관]

김숙경 대구황금로타리클럽 회장은 "노인의 날을 맞아 홀로 계신 어르신들께 작은 위로와 웃음을 드릴 수 있어 뜻깊다"며 "회원들이 함께 뜻을 모은 정성이 어르신들의 일상에 작은 힘과 온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화 제일기독종합사회복지관장은 "매년 지역사회를 위해 꾸준히 따뜻한 나눔과 손길을 실천해 주는 대구황금로타리클럽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로타리클럽과 긴밀히 협력해 지역사회 내 촘촘한 돌봄과 나눔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일기독종합사회복지관은 지역 소외계층과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민간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돌봄과 보호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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