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2027년도 국가예산 국회 증액과 에너지 공공기관 유치에 총력 대응한다.
울산시는 6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지난 2일 더불어민주당과 가진 예산정책협의회 결과와 후속 대응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협의회에서 산업 인공지능 전환(AX), 에너지, 교통 분야를 중심으로 국회 증액이 필요한 10개 사업과 주요 지역 현안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주요 증액 사업은 중후장대형 인공지능 실증센터 구축과 K-조선 시범 무인 자동공장 구축, 조선 AX 특화 인공지능 실증공간 구축·실증, AI·5G 기반 국가산단 복합재난 대응 인프라 구축 등이다.
교통 분야에서는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와 문수우회 혼잡도로 개선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요청했다. 울산~경산 고속도로와 태화강~가덕도신공항 광역철도의 국가계획 반영도 건의했다.
울산시는 올해 초부터 2027년도 국가예산 4조원 시대를 목표로 세우고 정부예산안 반영과 국회 증액 대응을 단계적으로 추진해왔다.
공공기관 유치는 에너지와 AX, 금융 등 3대 분야를 중심으로 추진한다.
특히 발전공기업 통합 논의에 대응해 가칭 '한국발전' 본사를, 한국석유공사와 한국가스공사 통합 논의와 관련해서는 가칭 '에너지자원공사' 본사를 울산에 유치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울산시는 한국동서발전과 한국석유공사 등 기존 에너지 공공기관과 산업 인프라가 집적된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이전기관이 사용할 후보 부지와 즉시 활용 가능한 업무시설도 마련할 계획이다.
임직원과 가족의 정착을 위해 이주장려금과 정착지원금 지급, 교육·교통·의료·문화 등 정주여건 개선 방안도 준비 중이다.
남신항 개발을 위한 울산항 에너지허브 2단계 사업도 후속 대응 대상에 포함됐다.
이 사업은 울주군 온산읍 원산리 앞바다에 약 34만7000㎡ 규모의 부지를 조성하고 7만DWT급 액체화물 부두 2선석을 건설하는 내용이다. 총사업비는 2017년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기관 예비타당성조사 재무성 분석 기준 1조784억원이다.
울산시는 이 가운데 하부 기반시설 조성비 3979억원의 국비 전환과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건의했다.
김상욱 울산시장은 지난 2일 협의회에서 울산의 산업·에너지 기반 강화가 국가 경쟁력 제고로 이어진다는 점을 강조하며 당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울산시는 앞으로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관계 부처와 국회의원들을 상대로 증액 필요성을 설명하고, 공공기관 유치와 주요 SOC 사업의 국가계획 반영에도 대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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