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BL3 연구시설 재확인 '적합'...감염병 대응역량 강화

  • 2020년 최초 허가 이후 시설·장비 지속 관리...질병관리청 현장점검 거쳐 적합 판정

  • 탄저·페스트 등 고위험병원체 검사 가능...생물테러 의심 상황 신속 대응체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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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기도]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감염병과 생물테러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운영 중인 생물안전 3등급(BL3) 연구시설이 질병관리청 재확인 절차에서 ‘적합’ 판정을 받으면서 고위험병원체 검사와 신종감염병 대응을 위한 핵심 기반을 계속 유지하게 됐다.

9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재확인은 시설과 장비 전반에 대한 자체 점검과 관련 운영서류 제출, 질병관리청의 현장점검 등을 거쳐 진행됐으며 최종적으로 연구시설의 안전성과 생물안전 관리체계가 적정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생물안전 연구시설은 취급하는 병원체의 위해도와 시설 안전수준에 따라 1등급부터 4등급까지 구분되며 이 가운데 3등급 시설은 탄저균과 페스트균 등 인체 위해도가 높은 고위험병원체를 안전하게 검사·연구할 수 있도록 질병관리청의 허가를 받아 운영해야 한다.

질병관리청 지침에 따르면 생물안전 3등급 연구시설은 최초 허가 이후 3년마다 시설의 설치·운영 기준과 생물안전 관리상태를 다시 확인받아야 하며 이 과정에서 최근 3년간 운영기록과 시설·장비 자료, 자체 점검보고서, 관리규정 등을 제출하고 현장검증을 거쳐 적합 여부가 결정된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2020년 11월 BL3 연구시설을 처음 허가받은 뒤 공조와 음압 유지, 폐수멸균, 생물안전작업대, 출입통제 등 각종 안전설비와 장비를 지속적으로 점검하면서 고위험병원체 검사체계를 운영해 왔다.

연구원 감염병연구부 신종감염병팀은 현재 메르스와 동물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 페스트, 탄저, 야토병 등 고위험병원체 검사를 담당하고 있으며 생물테러 대응 실험실 감시사업과 BL3 연구시설 관리도 함께 수행하고 있다.

최근 3년 동안에는 고위험병원체와 생물테러 의심 검체 등 모두 20건의 검사를 수행하면서 의심 상황 발생 시 원인 병원체를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는 감염병 위기대응 검사시설 역할을 이어왔다.

BL3 연구시설은 일반 실험실과 달리 외부로 병원체가 유출되지 않도록 음압과 공기 흐름을 통제하고, 오염 가능성이 있는 폐수와 폐기물을 안전하게 처리하는 별도의 설비와 작업체계를 갖춰야 하는 만큼 지속적인 시설관리와 운영자 교육이 요구된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최초 인증 당시에도 공기제어와 음압 유지를 위한 공조시스템, 폐수멸균시스템, 양문형 고압멸균기, 생물안전작업대와 패스박스, 개인보호장비와 출입통제시스템 등을 갖춰 고위험병원체와 신종감염병 검사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

김명길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감염병연구부장은 "앞으로도 철저한 시설관리와 생물안전 체계 운영을 통해 고위험병원체 검사 역량을 강화하고 감염병과 생물테러 위기 상황으로부터 도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BL3 연구시설을 기반으로 신종·고위험 감염병 검사와 생물테러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위기 상황 발생 시 신속한 검사와 결과 제공이 가능하도록 전문인력과 시설·장비 관리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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