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인천시장,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고도화...연구개발·전문인재 생태계 구축

  • 제12회 바이오헬스밸리 추진협의회 개최...2027~2031 종합계획 중간보고 자문

  • 산·학·연·병 네트워크 강화 위한 '인천 바이오포럼' 출범·얼라이언스 자문단 검토

박찬대 시장 사진인천시
박찬대 시장.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시장 박찬대)가 세계적 수준의 바이오 생산기반을 갖춘 송도 바이오클러스터를 연구개발과 전문인재 양성, 디지털헬스 융합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혁신거점으로 고도화하기 위해 중장기 산업전략과 신규 정책 기반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12일 시에 따르면 이날 시청에서 열린 제12회 인천바이오헬스밸리 추진협의회에서는 2027년부터 2031년까지 적용할 바이오·디지털헬스 산업 육성 종합계획과 인천 바이오포럼 운영, 인천 바이오과학기술원 설립 방향 등이 주요 안건으로 논의됐다.

인천바이오헬스밸리 추진협의회는 기업과 대학, 병원, 연구기관, 협회, 시의회와 관계 공무원 등 19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인천 바이오헬스산업의 주요 시책과 종합계획을 심의·자문하는 협의체다.

시는 현재 진행 중인 '인천시 바이오·디지털헬스 산업 육성 종합계획(2027~2031) 수립 연구용역' 중간 결과를 공유하고, 산업 여건과 정책 환경 변화에 대응할 중장기 비전과 세부 전략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수렴했다.

해당 연구용역은 지난 5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되며 바이오와 디지털헬스 분야의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체계와 연차별 실행계획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인천시는 지난 3월 연구용역 발주를 공식화한 뒤 바이오·디지털헬스 분야 전문가들로 평가체계를 구성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6월 열린 제11회 추진협의회에서도 제4기 협의회 출범과 함께 같은 종합계획의 착수보고가 진행됐으며 당시 인천시는 바이오와 디지털헬스를 미래 핵심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글로벌 바이오 허브도시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산업계와 학계, 연구기관 간 상시 소통과 네트워킹을 강화하기 위한 ‘인천 바이오포럼’ 출범과 얼라이언스 형태의 자문단 운영 방안도 함께 다뤄졌으며 정책 수립 과정에서 현장 의견을 보다 신속하게 반영하는 협력 구조를 구축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송도 바이오클러스터를 단순 제조·생산기지에서 연구개발과 전문인력 양성까지 갖춘 혁신거점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오는 2030년까지 대학원 규모 300명 수준의 인천 바이오과학기술원을 설립하는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인천시는 바이오과학기술원이 설립될 경우 지역 기업과 대학, 병원, 연구기관을 연결하는 고급 연구인력 양성 기반을 확보하고, 생산 중심으로 성장해 온 송도 바이오산업에 연구개발과 기술사업화 기능을 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바이오와 디지털헬스 산업의 융합을 통해 제약·바이오 제조뿐 아니라 AI와 빅데이터, 의료기기, 보건의료정보 등 연관 산업까지 성장 기반을 넓히고, 산·학·연·병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김상길 인천시 미래산업본부장은 "인천 바이오산업이 생산 거점을 넘어 연구개발과 인재 양성, 산업 간 융합이 유기적으로 이뤄지는 진정한 혁신 생태계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산·학·연·병 간 긴밀한 공조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의회에서 도출된 의견을 바탕으로 인천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차질 없이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는 올해 말까지 바이오·디지털헬스 산업 육성 종합계획 연구용역을 마무리하고, 추진협의회와 산업 현장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2027년부터 적용할 중장기 정책과 연차별 실행과제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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