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지분 5440억원 마이클 델 운영 펀드가 인수

  • DFO 퍼블릭 인베스트먼츠, SK㈜ 지분 1.34% 매입

마이클 델 델 테크놀로지스 창업자 사진연합뉴스
마이클 델 델 테크놀로지스 창업자 [사진=연합뉴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재산분할 재원 마련을 위해 매각하는 SK㈜ 지분 일부를 미국 델테크놀로지스 창업자 마이클 델이 운영하는 펀드가 인수한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2일 체결한 SK㈜ 주식 97만2493주(1.34%)의 매매계약 상대방은 미국 투자펀드 DFO 퍼블릭 인베스트먼츠다.

DFO 매니지먼트는 마이클 델이 1998년 설립한 MSD 캐피털을 전신으로 하는 투자회사다. 델과 가족의 자산을 운용하며 다양한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 2일 SK㈜ 주식 165만3924주(약 2.3%)를 총 9440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 가운데 5440억원어치를 DFO 퍼블릭 인베스트먼츠에 넘기고 나머지 약 4000억원어치는 한국투자증권에 주가수익스왑(PRS) 방식으로 매각할 예정이다.

이번 지분 매각은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이혼소송에 따른 재산분할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거래는 내달 2일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매각이 완료되면 최 회장의 SK㈜ 보유 주식은 1297만5472주에서 1132만1548주로 줄어든다. 다만 최 회장은 매각 이후에도 SK㈜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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