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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휘발유 퇴장 E10 시대 개막할까... 필수 조건은 베트남 산업통상부가 2026년 초부터 기존 휘발유 판매를 중단하고 바이오연료인 E10만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으면서 베트남 내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환경 보호와 탄소중립 달성이라는 목표에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지만, 일방적인 강제 전환은 무리라는 지적이다. 성공적인 도입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확보와 대중 홍보 강화가 필수라는 목소리가 높다. 28일(현지시각) 베트남 청년신문 등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대기오염 해결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새로운 연료 정책을 내놓았다. 이달부터 하노이와 호치민 2025-09-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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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 호텔 1박 2만원 '파격가'...비수기마다 반복되는 가격 덤핑 논란 베트남 다낭에서 일부 4성급 호텔이 비수기에 객실을 1박 30만~40만동(약 1만6000~2만1000원)에 판매하면서 가격 덤핑 논란이 일고 있다. 다만 다낭 관광 관계자들은 이 같은 현상이 업계 전반이 아닌 일부 업소의 개별 전략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28일(현지시각) 베트남매체 뚜오이쩨에 따르면, 다낭에서 열린 호렉펙스(HorecFex) 관광 산업 포럼에서 숙박업계 관계자는 “비수기마다 일부 호텔이 지나치게 낮은 가격을 제시한다”며 우려를 표했다. 이에 대해 다낭관광협회 까오찌쭝 회장은 “숙박 요 2025-08-2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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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우선 정책, 호찌민의 숨통을 틔울까 베트남 호찌민시가 교통 체증 해소를 위해 버스에 우선권을 주는 정책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차량 증가로 교통 인프라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가운데 버스를 시민이 선호하는 핵심 교통수단으로 만들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21일(현지시각) 베트남 매체 뚜오이쩨에 따르면 호찌민시 당국은 대규모 보조금을 투입해 신형 버스를 도입했지만, 버스 이용률은 여전히 낮은 수준으로 드러났다. 버스는 출퇴근 시간대마다 오토바이 행렬 사이를 뚫고 움직여 정류장 진입과 출발 과정에서 충돌 위험까지 발생한 2025-08-2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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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노이, 미래를 여는 대규모 교통·환경 프로젝트 개시 베트남 수도 하노이시가 독립 80주년을 기념해 교통과 환경 분야의 대형 인프라 사업을 잇달아 시작했다. 19일 오전 하노이시 전역에서 응옥호이 교량 착공을 비롯해 옌싸 하수처리장 준공, 자빈 공항 연결도로 착공, 반푹교 및 국도 32호선 연결도로 착공 등 주요 행사 등을 개최했다. 이번 사업들은 하노이시의 교통 혼잡 완화와 환경 개선 그리고 경제 발전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20일(현지시각) 베트남 통신사에 따르면 하노이 인민위원회는 19일 바짱에서 응옥호이 교량과 진입도로 착공식을 진행했다. 2025-08-20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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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베경제문화협회(KOVECA) 권성택 회장 "한-베 관계 한단계 격상" 2025년의 뜨거운 여름, 한국과 베트남의 관계가 그 열기만큼이나 뜨겁게 달아올랐다. 한국의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외국 정상으로 또 럼(To Lam) 베트남 공산당 총비서가 국빈 방한했다. 베트남 최고 지도자로서는 11년 만의 방한으로 , 양국 관계를 한 단계 격상시키는 역사적인 계기가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8월 10일, 또 럼 서기장 방한을 환영하는 '한국 우호 인사들과의 만남' 행사에서 한국 민간단체를 대표해 발표를 맡았던 권성택 (사)한베경제문화협회(KOVECA) 회장을 만나 또 럼 총비서의 2025-08-2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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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SECUTECH 2025: 한국 재난안전 산업의 글로벌 기회 지난 8월 14일부터 16일까지 베트남 호치민 국제전시센터(SECC)에서 열린 SECUTECH 2025는 한국 재난안전 산업의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확인한 자리였다. 베트남 공안부 주최, 메쎄프랑크푸르트 주관으로 열린 이번 전시회에는 한국, 중국, 일본, 싱가포르 등 17개국 480여 개 기업이 참여했다. 특히 베트남의 경제 성장과 K-콘텐츠 열풍, 젊은 인구층의 소비 잠재력이 결합된 이곳에서 한국 기업들이 주목받았다. 기회의 땅 베트남은 전년 대비 두 자릿수 교역 성장률을 기록하며 ‘포스트 차이나’로 떠오르고 2025-08-2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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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협력 넘어 '경제 동맹'으로… 한-베트남, 지정학적 격변 속 '전략적 밀월'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이어진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총비서의 국빈 방한은 단순한 외교 행사를 넘어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양국의 국가 전략이 절묘하게 맞물린 필연적 귀결이었다. 미중 전략 경쟁 심화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라는 거대한 파도 속에서 한국과 베트남은 서로에게 필수적인 파트너임을 재확인하며 관계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렸다. 이번 방한의 가장 큰 의미는 양국 관계의 패러다임이 ‘경제 협력’에서 ‘경제 연계(Economic Linkage)’로 질적 전환을 선언한 데 있다. 이 2025-08-2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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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럼 총비서, 때론 감성적 비전가 때론 실용적 개혁가…방한 내내 '맞춤형 메시지' 전략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총비서는 3박 4일의 국빈 방한 기간 동안 가는 곳마다 청중에 따라 메시지를 달리하는 정교한 소통 전략을 선보였다. 그의 발언들은 단순한 외교적 수사를 넘어 베트남이 지향하는 국가 이미지를 구축하고 국익을 극대화하려는 고도의 계산이 깔린 ‘맞춤형 메시지’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학계와 미래 세대를 향한 메시지는 ‘감성적 비전가’의 모습이었다. 지난 11일 연세대학 강단에 선 또 럼 총비서는 명예 정치학박사 학위를 받은 뒤 가진 정책 연설에서 "양국 국민 2025-08-20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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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베트남, '경제 동맹'으로 미래 30년 연다...안보·첨단산업 포괄하는 '전략 동맹'으로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이재명 대통령의 초청으로 한국을 국빈 방문한 또럼 베트남 공산당 총비서가 3박 4일간의 빽빽한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방한은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에 걸맞게 격상시키고 경제와 안보를 두 축으로 미래 30년 협력의 청사진을 구체화한 중대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또럼 총비서는 방한 첫날인 10일 서울에 도착한 직후부터 광폭 행보를 시작했다. 주한 베트남 혁신 네트워크(VIN) 전문가들을 만나 글로벌 기술 가치 사슬 참여 방안을 논의하는 2025-08-2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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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패스트 전기차 독주…한국차 베트남 시장 입지 흔들? 베트남 자동차 시장에서 베트남 전기차 브랜드 빈패스트(VinFast)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반적인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베트남 소비자들은 빈패스트를 주요 선택지로 꼽으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반면 현대와 기아 같은 한국 브랜드는 점차 경쟁력을 잃어가며 판매 부진을 겪고 있다. 18일(현지시각) 베트남 청년신문에 따르면 베트남 자동차 시장은 지난 6월에는 판매가 회복되는 듯보였으나, 7월 들어 구매 열기가 꺾이면서 판매 둔화 우려가 다시 제기됐다. 이러한 현상은 제조사들이 공격적인 판촉과 가격 인하 2025-08-20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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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기술동맹'으로 진화하는 한·베 협력…과학기술이 관계의 새 중심 과학기술이 한국과 베트남 양국 관계의 중심축으로 부상하면서 기존의 무역·투자 중심 협력 구조에 근본적인 전환이 시작됐다. 양국 정상이 과학기술 협력을 공동성명에 명시하면서 전략 산업 분야의 공동 연구와 혁신 생태계 구축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 협력이 단순한 선언에 그치지 않고 제도화와 민관 연계를 통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과 또럼 베트남 공산당 총서기는 지난 11일 열린 정상회담에서 과학기술 협력을 양국 관계의 새로운 축으로 격상하기로 합의했다. 공동성 2025-08-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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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한·베, '경제 통합' 향한 공동 청사진 가동 한국과 베트남이 기존 협력을 넘어 ‘경제 통합’이라는 새로운 전략적 비전을 제시했다. 양국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생산망 공동 개발과 시장 개방 확대, 베트남 기업의 한국 글로벌 공급망 진입 확대를 핵심 과제로 설정했다. 이는 양국이 경제를 넘어 포괄적이고 장기적 파트너십을 한층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이다. 이재명 대통령과 또럼 공산당 서기장은 서울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새로운 단계를 선언했다. 환영식 직후 진행된 정상회담에서는 2030년까지 양국 2025-08-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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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연루' 베트남 대규모 도박 사건, 하노이 법원 중형 판결 베트남 하노이에서 적발된 대규모 불법 도박 사건의 판결이 내려졌다. 이번 사건에는 한국인을 포함한 외국인 5명이 실형을 선고받아 형 집행 후 추방될 예정이다. 베트남 공안은 루카스 팰리스 클럽을 중심으로 활동한 조직의 불법 포커 도박을 2년 전부터 추적해왔다. 17일(현지시각) 베트남 매체 뚜오이쩨에 따르면 하노이 인민법원은 도박을 주도한 쩐 쑤언 민(35세)과 다오 안 중(33세)에게 도박 조직 혐의로 각각 징역 6년과 벌금 5000만동(약 260만원)을 선고했다. 이들은 외국인을 끌어들여 불법 카지노 운영을 이 2025-08-1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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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으로 날아간 베트남 드론, 협력의 상징으로 베트남이 자체 개발한 첨단 기술 제품들이 한국과의 협력을 발판으로 국제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최근 한국으로 수출되는 대규모 드론 계약과 로봇 혁신 시연은 양국이 기술과 경제 협력을 강화하며 동반 성장을 모색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17일(현지 시각) 베트남 청년신문에 따르면, 지난 12일 또럼 당 서기장의 방한을 계기로 열린 베트남–한국 경제 포럼에서 CT 그룹은 한국의 드론 기술 기업과 5000대 규모의 무인기 수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행사에는 또럼 서기장과 한국의 김민석 총리가 직접 참석해 양 2025-08-1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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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첫 베트남 총영사관…지역 외교 새 국면 베트남이 부산에 총영사관을 공식 개설하며 한국 내 지역 외교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부산과 호찌민시의 자매결연 30주년과 맞물려 진행된 이번 조치는 한·베 양국 간 지역 협력의 실질적 확대를 가속화하는 계기로 평가된다. 외교 거점의 확대와 함께 양국 도시 간 경제·문화·인적 교류의 다층적 협력 구조가 보다 구체화될 전망이다. 13일 베트남 현지 매체 청년신문에 따르면 한국을 국빈 방문 중인 또럼 베트남 서기장과 부인 응오프엉리 여사는 이날 오전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주부산베트남 2025-08-13 1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