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강과 취업난, 고학력 등의 영향으로 20대의 경제활동참가율이 역대 최저치인 63.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30-50대의 경제활동참가율은 조금씩 상승하고 있어 대조를 보였다.
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분기의 전체 경제활동참가율은 60.5%에 머물렀다. 이는 2003년 1분기 60.4%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연도별 1분기 기준 경제활동참가율은 ▲2004년 61.3% ▲2005년 61.1% ▲2006년 60.9% 2007년 60.8%였다.
이에 따라 비경제활동인구는 지난 1분기에 1557만5000명으로 작년 동기 1530만5000명에 비해 1.8%가 늘어나면서 관련 통계(4주 기준)가 나오기 시작한 1999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20대의 경제활동참가율은 63.9%로 작년 같은 분기의 64.7%에 비해 0.8%포인트가 떨어졌다.
20대의 이 비율은 관련 통계가 나오기 시작한 199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연도별로 1분기를 보면 ▲2000년 65.3% ▲2001년 65.0% ▲2002년 66.0% ▲2003년 65.5% ▲2004년 66.4% ▲2005년 66.8% ▲2006년 65.7% 등이었다.
반면 30대는 74.7%에서 74.9%로, 40대는 79.2%에서 79.3%로, 50대는 68.6%에서 68.9%로 소폭 상승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20대와 30대는 취업이 어렵거나 취직 후에 이직을 많이 하게 되고 40대도 직장에서 일찍 떠나는 경향이 있다"면서 "최근의 경기상황이 안 좋은 것도 경제활동참가율이 낮아진 이유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신종명 기자 skc113@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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