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시장 침제 지속…신차 효과로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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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6-08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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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출 감소로 5월 국내 차생산 감소, 해외 생산은 증가

고유가에 따른 내수 및 세계 차시장 침체 등으로 수출이 감소 지난달 국내 차 생산이 감소했다. 다만 신차 효과로 내수 판매는 상승세 이어갔다.

8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가 발표한 ‘2008년 5월 국내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5월 생산은 전년 동월대비 6.6% 감소한 34만5142대, 올 5월까지 누적 생산은 171만8662대로 전년 동기와 비슷했다.

그러나 지난달 내수 판매는 현대차 ‘제네시스’, 기아차 ‘뉴모닝’, 쌍용차 ‘체어맨W’ 등의 신차효과로 전년 동월비 3.3% 증가한 10만7970대로 집계됐다. 또 고유가에 뉴카렌스 등 LPG차량 판매 증가로 올해 내수 판매 누계는 전년 동기비 5.2% 증가한 52만1277대를 기록했다.

반면, 지난달 수출은 러시아, 브라질 등 수출지역의 다변화에도 불구하고 미국 및 서유럽 시장에서의 부진을 벗어나지 못했다.
 
협회 자료에 따르면 5월 수출은 전년 동월비 5.9% 감소한 24만380대, 올해 누계 수출은 전년 동기비 0.2% 감소한 117만8182대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 관계자는 “국제 유가의 고공행진과 미국 경기 침체 및 유럽연합의 환경규제 강화로 지난달 수출은 4개월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내수 시장도 전반적인 침체를 보였으나 경차와 LPG 차량 판매 호조로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완성차 업체 가운데 해외 공장을 가동하고 있는 현대·기아차의 지난 4월 해외생산은 전년 동월비 39% 증가한 13만1993대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현대 인도공장은 상트로, i10의 생산증가로 전년 동월비 57.4%(4만140대), 기아의 슬로바키아 공장도 주력모델인 씨드의 차종 다양화로 75.4% 각각 생산이 늘었다.

아울러 현대 중국공장은 신형 아반떼 투입으로 전년 동월비 69.1%, 기아 중국공장도 쎄라토 생산 본격화로 17.1% 각각 증가했다.

올 들어 지난 4월까지 현대·기아차의 해외 생산 누계는 전년 동기비 24.5% 증가한 47만9140대로 집계됐다.

공장별로는 현대 인도공장이 13만8117대로 1위, 현대 북경공장과 앨라바마공장이 각각 10만5843대, 8만7721대로 2, 3위를, 기아 슬로바키아 공장이 7만2013대로 4위를 각각 차지했다. 

           [2008년 5월 국내 자동차산업 동향]
(단위: 대,%)

구분

2007년

2008년

증감률

5월

1-5월

5월

1-5월

전월비

전년동월비

전년동기비

생산

369,650

1,719,505

345,142

1,718,662

-5.0

-6.6

0.0

내수

104,553

495,506

107,970

521,277

-2.7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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