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메이커] 오바마 "너무 앞서 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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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8-05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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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사진설명: 오바마 의원이 최근 터무니없는 소문에 휩싸이면서 일부 언론계 인사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가 터무니없는 소문에 휩싸이면서 일부 언론계 인사들로부터 '주제넘다'라는 비난과 함께 지나친 자신감으로 승리할 수 없을 것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있다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가  보도했다.

LAT에 따르면 일부 기자와 칼럼니스트, TV토크쇼 진행자들이 “오바마 민주당 대선후보가 벌써 백악관의 링컨베드룸을 다시 꾸미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오바마는 심지어 보좌진에게 백악관 개조 계획을 마련하도록 했다” 등의 소문을 부풀리고 있으며 너무 자신감에 차 있어서 승리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있다는 것이다.

워싱턴포스트의 칼럼니스트 데이나 밀뱅크는 오바마 의원이 지난 주 재무장관과 민주당 의회지도자들을 잇따라 회동을 한 것은 오바마 후보가 자신을 마치 대선 승리자로 생각하고 있는 증거로 내세우며 그가 ‘주제넘은 지명자’로 행동한다고 주장했다.

밀뱅크는 “그의 최대 적은 존 매케인 공화당 후보가 아니라 바로 지나친 자신감”이라며 유머를 섞어가며 부풀렸다.

폭스뉴스의 진행자 숀 해니티는 지난 주 시청자들에게 오바마가 벌써 대통령이 된 것처럼 행동하는 ‘주제넘은’ 지명자가 됐다면서 그 예로 오바마가 민주당 의회지도자들에게 ‘세계인들은 나의 희망메시지를 기다려왔다’고 말한 점 등을 들었다.

같은 폭스뉴스의 여성 진행자인 이디 힐은 최근 “오바마는 아직 최고 군통수권자가 아니다”라고 강조하면서, 이제아 일부 사람들이 백악관을 개조하도록 한 오바마의 결정에 대해 왜 주제넘게 생각하는지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녀는 오바마가 “모든 면에서 성급하게 굴지 아니면 잘 할 것인지”에 의문이 든다고 덧붙였다.

마크 소여 UCLA 정치학 교수는 “오바마 진영에서는 아무래도 오바마의 성공과 명석함이 약점이라고 생각하는 기류도 있다”고 지적하며 “그가 비상하지 않았다면 그 자리에 있지 못했을 것이다. 다만 비상하다는 것이 ‘단지 너무 뛰어나고 너무 말 잘하고 너무 세련된 것’만이 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신문은 ▲오바마는 몇 가지 교훈을 얻을 수 있다면서 영감에 주목하되 지나치지 말고 ▲대통령스럽게 행동하되 이미 대통령이 된 것처럼 하지 말며 ▲자신감을 갖되 부드러운 방식으로 표현할 것 등을 주문했다.

오성민 기자 nickio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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