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는 3일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월드컵 최종예선 남북전 킥오프 타임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3차 예선 남북전(3월26일) 때 오후 8시보다 1시간 늦춰진 것이다.
애초 북한 평양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이 경기는 북한이 태극기 게양과 애국가 연주를 허용하지 않겠다고 버티는 바람에 '제3국'인 상하이로 옮겨 치르게 됐다.
경기 시간은 홈경기 개최권을 가진 조선축구협회와 경기장을 관리하는 중국축구협회, FIFA가 협의를 거쳐 결정했다.
1일 대표 23명을 소집해 파주 NFC(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해 온 허정무호는 5일 오후 8시 마포구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과 평가전을 치른 뒤 7일 오전 10시50분 상하이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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