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고도성장시대 부활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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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9-03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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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산업단지관련 그린벨트 해제 포함 적극 지원"

이명박 대통령은 3일 울산시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세계적 어려움 속에서도 한국은 현재의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다시 고도성장하는 시대를 맞을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어 "지난 세월 평탄한 길만 걸어서 대한민국을 만든 것이 아니다. 고비마다 모두가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하며 오늘날까지 발전해 왔다"며 고도성장을 자신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사회가 점진적으로 법을 지켜가는 사회적 환경으로 바뀌고 있다"면서 "정부는 물론 법과 질서를 지키는 환경을 만들 것이며 그런 점에서 지방자치단체나 기업도 그런 원칙을 지켜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법과 원칙이 지켜지는 나라가 선진일류국가로 가는 기본"이라면서 "울산은 노사화합을 가장 잘 이끌어가는 도시라고 생각하며 다른 많은 도시에 모범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울산은 과거 공업도시로 명성이 나 있지만 지금은 새 시대에 걸맞은 녹색성장 시대를 앞질러 가는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한다"며 “전 세계적으로 녹색성장은 가지 않으면 안 되는 산업분야가 된 만큼 역동의 산업수도 울산이 미래 녹색기업을 선도하는 도시가 돼 달라"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울산의 광역경제권 부상과 관련, "영남의 지역별 산업기반을 현실적으로 네트워킹한 실용적인 계획"이라면서 "산업단지 문제도 들어 올 만한 기업이 있으면 국가가 적극 뒷받침한다는 원칙 아래 그린벨트 해제 문제를 포함해 관계 부처가 여러 검토사항을 조속히 협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울산지역의 R&D(연구.개발)도 어느 분야에 어떻게 특화해야 할 지 구체적인 계획이 먼저 결정돼야 한다"면서 "민간기업과 대학이 중심이 되면 정부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울산은 개인적으로 특별한 인연을 갖고 있는 도시다", "평소에 울산 같은 도시가 2-3곳만 더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왔다"며 울산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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