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수 현대건설 사장(1949년 경기도 이천 출생)은 서울고와 연세대(경영학)를 졸업하고 동양방송 경리부를 통해 사회에 첫발을 내딛었다.
이후 29살이던 1978년 건설회사에 가면 해외에 자주 나갈 수 있다는 생각에 현대건설로 자리를 옮겼다. 본사 경리부에서 2년여간 근무한 이 사장은 리비아 도로 공사 수주를 계기로 지사 개설 선발대로 뽑혀 해외현장을 처음 경험한 것을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등 해외에서 5년 7개월간 근무했다.
이 사장은 지금도 명절이면 중동과 동남아시아 현장을 직접 찾아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는 등 글로벌 현장경영에 나서고 있다.
국내에서 이 사장은 재정부와 기획실, 인사부, 감사실 등을 두루 거치며 기획관리통으로서의 면모를 가꿨다. 그러다 지난 2004년 1월부터 2년 3개월간 경영지원본부장(전무ㆍ부사장)을 맡은 데 이어 2006년 3월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사장에 취임한지 2년 반이 지난 이 사장은 온화하면서도 강한 카리스마를 지닌 동시에 합리적이고 친화력있는 성격으로 내부 임직원들은 물론 업계 안팎의 신망이 두터운 CEO로 평가받는다.
지난 2004년 '건설의 날'의 날에는 대통령표창을 받았고 지난 5월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주는 감사패를 수상하는 등 각종 포상을 통해 건설산업 발전과 기업 경영의 혁신을 이룬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한 언론사 설문조사에서는 건설업계 영향력 있는 인물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가족으로는 지난 1977년 결혼한 처와 아들이 두 명있다.
<이종수 현대건설 사장 학력 및 주요 경력>
■학력
1962. 2 서울 장충초등학교 졸업
1965. 2 서울중학교 졸업
1968. 2 서울고등학교 졸업
1973. 2 연세대 경영학과 졸업
■주요 경력
1978. 5 현대건설 입사
1997. 1 이사대우(인사부)
1999. 1 이사(기획실)
2002. 3 상무(기획실)
2003. 3 전무(감사실, 기획실)
2004. 1 경영지원본부장(전무)
2006. 3 경영지원본부장(부사장)
2006. 3. 30 대표이사 사장 취임
■주요 포상
2004. 6 대통령 표창(건설의 날)
2008. 5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감사패(문화체육관광부)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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