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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선] 미 대선 예측시장, 오바마 91.2% 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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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11-04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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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차기 대통령 대선결과를 미리 예측하는 '예측시장(Prediction Markets)' 에서 91.2%로 오바마 후보가 당선가능성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오바마와 매케인에 배팅하는 세계 최대의 예측시장 중 하나인 '인트레이드닷컴'에서는 오바마가 승리할 확률은 91.2%, 매케인이 이길 확률은 9.4%로 오바마의 압승을 예측했다.

AFP통신도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의 월가가 혼란을 겪고 있지만 주가가 계속 오르고 있는 종목은  '버락 오바마'라며 예측시장의 전망결과를 전했다.  

예측시장은 특정주식이나 예측에 대해 배팅을 하고 이에 대한 결과가 실현되면 기대수익을 얻는 일종의 정보선물거래시장으로 주가가 높을수록 많은 사람이 가능성을 본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인트레이드닷컴은 오바마는 전체 선거인단 538명 중 364표를 얻을 것을 전망하고 있으며 매케인은 오바마의 절반에 이르는 174표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바마가 승리하게되면 1달러당 9센트 미만의 수익을 얻고 매케인이 이기게 되면 수익은 달러당 90.6센트를 배당받을 것으로 보인다.  

아이오와 전자시장에서도 오바마의 승리 가능성은 91.5%에 이르고 있다. 

미국 대통령을 선출하는 선거가 4일 0시(한국시간 오후 2시) 뉴햄프셔의 산골마을을 시작으로 미 전역에서 순차적으로 실시된다. 

또한 대선과 함께 상원의원 100명 가운데 35명을 교체하는 상원 선거, 정원 435명을 재선출하는 하원선거, 11개주의 주지사를 선출하는 의회 및 주지사 선거도 치러진다. 

이번 대선 결과에 민주당 버락 오바마 후보가 232년만에 첫 흑인 대통령으로 백악관에 입성하게 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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