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며 6일 주가가 폭락하고 원ㆍ달러환율이 폭등했다.
미국 ISM서비스업지수가 사상 최악으로 떨어지며 경기침체가 본격화하고 있다는 우려에 외국인들이 주식을 팔아치우며 주가가 폭락하고 그 영향으로 환율이 폭등했다.
이날 증시에서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의 매도 속에 전날보다 89.28포인트(7.56%) 내린 1,092.22를 기록, 6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지수도 28.89포인트(8.48%) 급락한 311.96으로 마감했다.
코스피시장은 개장 후 17분 만에는 선물가격 급락으로 5분간 프로그램 매수 호가 효력을 정지하는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주가가 전날까지 저점 대비 30% 가량 상승했고 경기침체가 본격화하는 지표들이 잇따르고 있어 당분간 조정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주가 폭락의 영향으로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달러당 64.80원 치솟은 1,330.80원으로 거래를 마쳐 지난달 29일 이후 처음 1,300원을 넘었다.
채권시장에서는 지표물인 국고채 3년물의 금리가 7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인하될 것이라는 기대로 0.05%포인트 하락한 연 4.55%를 기록하는 등 국고채 금리가 0.05~0.1%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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