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에 접어드는 미국의 지난달 산업생산이 예상과 달리 1.3%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10월 미국의 산업생산이 전월에 비해 1.3% 늘었다고 17일 발표했다.
그러나 9월의 실적은 당초 발표됐던 -2.8%에서 -3.7%로 수정돼, 1946년 2월의 -5%에 이후 62년만에 가장 부진한 실적을 나타냈다.
FRB는 9월의 경우 허리케인 구스타프와 아이크로 인해 화학산업 부문의 타격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컸던데다 보잉의 파업의 여파로 산업생산이 극히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10월의 `반짝' 반등은 9월의 부진에 따른 반사효과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월스트리트의 전문가들은 10월 산업생산이 0.2%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으나 실제 발표 수치는 이를 크게 능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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