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후계자는 따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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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12-03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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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후계자는 그동안 예상했던 인물이 이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시게무라 도시미쓰 와세다대학 교수는 "김정일 위원장이 사망할 경우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 후계자로 지목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파르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금까지 김정일 위원장의 후계자로 장남인 김정남과 차남 김정철이 유력시됐지만 최근 알려지지 않은 아들이 전면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시게무라 교수는 주장했다.

그는 "새롭게 대두된 아들은 30대로 군부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면서 "공개적으로 언급되지 않았지만 군부 지지를 받을 경우 상당한 힘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게무라 교수는 김정일의 건강이 악화되고 있으며 수개월 뒤 사망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명철 조미평화센터 소장은 당 중앙위원회가 결정할 것이라면서 권력 투쟁은 없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민태성 기자 tsmi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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