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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에너지시대] 수소시대 개막..연료전지 인기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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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1-09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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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설명] 최태원 SK그룹 회장 하이브리드카 시승.
GS칼텍스는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선정, 연료전지 분야의 오랜 노하우를 토대로 가정용·상업시설용 연료전지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연료전지 자동차를 위한 수소스테이션으로 연구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2차전지의 일종인 ‘수퍼 커패시터’의 핵심부품인 탄소소재 개발도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06년 12월엔 신재생에너지의 통합적 연구개발을 위해 서울 성내동에 연면적 1800여평의 ‘GS칼텍스 신에너지 연구센터’를 건립했다.

이 센터에서는 가정용 연료전지와 수소스테이션, 수퍼 커패시터용 탄소소재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모든 연구를 수행할 수 있다.

SK에너지는 그린카 세계 4대 강국을 위한 핵심기술인 리튬 배터리 기술개발에 투자해 3년내 상용화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LG화학은 하이브리드카용 중대형전지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 7월에 국내 최초로 양산할 현대·기아차 하이브리드카 ‘아반떼’의 리튬 폴리머전지 공급업체 단독 선정됐기 때문이다.

2007년엔 제너럴모터스(GM)가 개발중인 플러그인 방식의 하이브리드카 ‘시보레 볼트(Chevrolet Volt)’에 연료전지 개발업체로 뽑히기도 했다. 

현대·기아차는 수소·연료전지차를 2012년 실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12년 1000여 대를 시작으로 2018년엔 3만 대로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이미 지난해 8월엔 독자 개발한 수소·연료전지차가 미국 횡단에 성공한 바 있다. 미국 동부 메인주 포틀랜드에서 서부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까지 18개 주, 31개 시에 걸쳐 4000km를 달렸는데 완주한 업체는 현대·기아차 외에 도요타·닛산·BMW에 그쳤다.  

   
 
  [사진설명]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이 수소스테이션에서 시연하는 모습.
삼성에버랜드는 국내 발전용 연료전지 사업 진출을 위해 지난해 미국 UTC파워의 인산형(PAFC) 발전용 연료전지 제품에 대해 국내 독점판권 계약을 체결하고 기술이전에 합의했다. 

발전용 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의 전기화학반응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청정발전시스템으로 작은 설치공간과 높은 발전효율을 자랑한다.

포스코는 신성장동력을 연료전지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서 찾고 있다. 2003년부터 포항산업과학연구원과 POSTECH(옛 포항공대) 등과 함께 발전용 연료전지 사업을 추진해왔다. 

지난해 10월엔 경북 포항 영일만 배후 산업단지에 세계 최대 규모인 연간 50MW 발전용 연료전지 공장을 준공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2.4MW 연료전지 발전시스템은 민간사업자인 나투라파워가 국내 최초로 운영하고 있다.

페이퍼코리아의 에너지자회사인 나투라파워는 지난해 9월 군산 제지공장 내에서 이태용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 문동신 군산시장, 이승우 포스코파워 사장, 이명철 페이퍼코리아 대표이사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4MW급 연료전지 발전소의 준공식을 가졌다.
1.2MW 연료전지 발전시스템 2개로 이뤄진 이 발전소는 시간당 2400KW 전력을 생산하는데 이는 일반주택 약 3000가구가 사용 가능한 규모이다. 생산 전기는 모두 향후 15년간 전력거래소를 통해 한국전력공사에 판매할 예정이다.

김준성 기자 fre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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