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의료재단, C&R리서치와 임상시험 업무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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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1-07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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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의료재단 이원희 원장(사진 중앙)은 6일 C&R리서치와 임상시험 업무제휴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녹십자의료재단은 C&R 리서치사와 임상시험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업무제휴를 통해 앞으로 C&R 리서치사가 진행하는 임상시험 중 중앙검사실(Central Laboratory)이 필요한 임상시험은 녹십자의료재단이 그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두 기관은 임상시험의 영역에서 중앙검사실을 필요로 하는 새로운 사업모델을 모색하는 등 상호 협력을 넓혀가기로 했다.

중앙검사실이란 정확한 임상시험 결과를 얻기 위해 여러 병원에서 임상시험 전후에 얻어진 검체를 하나의 검사실로 집결시켜 검사하는 기관으로, 녹십자의료재단은 중앙검사실을 운영하는 국내 대표적인 임상검사센터다.

녹십자의료재단 이은희 원장은 “국내 최초로 임상 검체 검사업무를 시작해 중앙검사실로서 풍부한 경험을 가진 녹십자의료재단과 국내 CRO의 선두주자로서 폭넓고 전문적인 임상시험 서비스를 제공해 온 C&R 리서치사의 전략적 업무제휴는 국내 임상시험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97년 설립된 C&R리서치사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진 임상시험대행기관으로,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권위있는 조사기관인 프로스트 앤 설리반(Frost & Sullivan)으로부터 국내 CRO로는 최초로 ‘2008 올해의 한국 CRO’상을 수상한 바 있다.

1982년 설립된 녹십자의료재단은 국내 의료계 최초로 ISO 9001:2000 품질경영시스템과 ISO 14001:2004 환경경영시스템을 동시에 획득한 임상검사수탁 전문기관이다.

또한 지난 해부터 검체 운송 중 적정 온도를 유지하고 온도 기록을 추적할 수 있는 새로운 검체운송상자(TSNP-03)를 개발해 운영 중이며, 검사실의 자동화 시스템 및 인터넷을 통한 결과 제공 등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박재붕 기자 pjb@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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