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주 서강대 명예교수 |
김 교수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날짜는 중요하지 않으며 빨리하는 것보다 합리적으로 무리없이 추진하는 것이 좋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상당한 희생을 각오하고 왔다"며 "기업들은 혁신적인 영업활동을 하고 금융기관들은 효율적인 지원 활동에 나설 수 있도록 비효율적인 부분을 개선하는 것이 위원회의 역할이며 '파괴'보다 '창조'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조기에 해소되면 위원회 활동도 6개월 안에 종료될 수 있지만 최근 상황을 감안할 때 1년 정도는 걸릴 것"이라며 "채권금융기관 간 조정 역할을 수행하면서 균형이 깨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채권금융기관조정위원회는 이날 오전 명동 은행회관에서 회의를 개최하고 김 교수를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김 교수는 1939년 경북 상주에서 태어났으며 경복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를 거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과 금융산업발전심의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01년에는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의 합병 과정에서 합병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으며 2005년 신한은행과 조흥은행 합병 당시에도 통합추진위원회 위원장 업무를 수행한 바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허경만 한국투자공사 감사, 김형태 증권연구원장, 나동민 보험연구원장, 남종원 매경이코노미 주간국장, 송웅순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 장경준 삼일회계법인 대표 등이 신임 위원으로 선임됐다.
채권조정위원회 위원들은 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채권금융기관 간 이견을 조정하고 채권자가 채권 매수를 청구하면 채권의 매입 및 상환 가격을 조율해주며 위원회의 의결사항 위반 여부를 판단하는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재호 기자 gggtttpp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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