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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파키스탄인들이 미국의 이스라엘 지원 규탄시위를 벌이고 있다. |
개전 17일째에 접어든 12일(현지시간) 가자지구에 예비군 병력을 투입한 이스라엘이 하마스의 주요 시설물에 대한 공습을 3단계로 실시하는 등 막판 공습을 강화하고 있어 전쟁이 점점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일간 예루살렘 포스트에 따르면 이스라엘이 3단계 작전에 돌입하면서 이번 전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스라엘의 3단계 작전은 가자지구 내 하마스의 주요 시설에 대한 공습을 1단계로 설정해 놓았으며 지상 공격에 대한 전개를 2단계로, 병력 증파를 통한 지상작전의 확대를 3단계로 각각 설정해 놓았다.
개전 초부터 수천 명의 예비군을 소집해 가자지구의 지형을 본뜬 훈련소에서 군사훈련을 해온 것으로 알려진 이스라엘군은 하마스의 무기밀수 통로로 알려진 이집트와 가자지구 국경지대의 지하 땅굴 300여 개 중 200여 개를 파괴했으며 국경의 땅굴지대를 중심으로 60여 곳의 목표물을 공중 공격하면서 40명 이상의 팔레스타인들을 사살했다.
이에 대해 하마스도 이스라엘 남부지역으로 10여 발의 로켓탄을 쏘아 올리고 이스라엘 공군기를 향해 여러 발의 견착식 휴대용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이스라엘의 공격에 전면적으로 대응했다.
에후드 올메르트 이스라엘 총리는 "이번 가자지구 전쟁의 목표에 차츰 근접하고 있으나 하마스에 대한 공격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최근 밝혔다.
이스라엘 지도부의 이같은 발언에서도 이번 전쟁이 종반전에 접어들었다는 신호가 감지되고 있는 가운데 휴전 중재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 또한 점점 가시화되고 있다.
전 세계 곳곳에서 이스라엘을 규탄하는 시위가 연일 벌어지고 있으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지난 8일 즉각적이고 지속적인 휴전과 이스라엘군의 완전한 철수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하는 등 국제사회의 휴전 압력도 이스라엘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과 하마스간의 휴전 논의도 점차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은 휴전 중재국인 이집트에 실무협상단을 재차 파견키로 했으며 유엔 결의를 거부한다고 밝힌 하마스 역시 이집트에 대표단을 파견해 휴전안을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전쟁으로 목숨을 잃은 팔레스타인 수는 11일 현재 어린이 275명을 포함해 885명에 이르고 부상자는 3700명가량이며 이스라엘에서는 병사 10명과 민간인 3명이 숨지고 154명이 부상했다.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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