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펀드투자도 위기를 기회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09-01-21 11:3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자통법 시대가 열리는 기축년 새해 증권업계는 경제불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오히려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적극적인 펀드 투자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증권업계는 다만 올해도 기업 부도위험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로 변동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경기회복이 가시화되기 전까지는 핵심 우량주ㆍ가치주펀드로 투자를 압축할 것을 권하고 있다.

◆골 깊으면 산도 높다=위기 뒤에는 반드시 기회가 온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하반기로 갈수록 증시가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하면서 변동성이 컸던 작년이 위기였다면 올해는 기회로 삼기에 충분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경기침체 지속이 예상되는 상반기는 안정성이 높은 우량주ㆍ가치주펀드를 중심으로 투자하되 경기회복이 점쳐지는 하반기는 성장형펀드에도 관심을 가지는 것이 유효해 보인다.

오성진 현대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부터는 각국 경기부양책에 따라 가시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하반기 증시가 상승전환될 경우 성장형펀드 비중을 높이는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고 말했다.

수익률이 과도하게 떨어진 해외펀드도 점진적인 회복이 기대된다.

이계웅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세계적인 경기부양정책에 힘입어 일부 국가에서 강한 회복세가 예상된다"며 "특히 중국펀드가 브릭스(BRICs) 국가 가운데 가장 큰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상반기 채권ㆍ하반기 주식=상반기는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고 있는 만큼 채권을 포함한 이자자산 비중을 60% 이상으로 잡고 하반기부터 주식 비중을 늘려가는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펀드 투자에선 상반기는 중대형 가치주펀드를 중심으로 접근하되 해외펀드를 일부 편입시켜 불확실성 확대에 대비할 수 있도록 분산투자 효과를 높여야 한다.

지금까지는 가치주펀드나 배당주펀드처럼 보수적인 운용 스타일을 가진 상품을 중심으로 추천 빈도가 높은 편이다.

다만 저가 매수를 통한 공격적인 포트폴리오 구축을 원하는 경우는 우량주펀드와 인덱스 펀드도 우선적으로 권유되고 있다.

국내 경기가 바닥을 통과할 것으로 보이는 하반기부터는 대형 우량주를 다수 포함한 성장주펀드로 이동해 유동성 랠리를 맞을 채비를 해야 한다.

◆삼성그룹펀드 추천 최다=주요 증권사가 추천한 유망상품에는 삼성그룹주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가 가장 많이 이름을 올렸다.

동양종금증권은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핵심 삼성그룹 우량 상장사에 투자하는 '동양모아드림삼성그룹주식1호ClassA'를 추천했다. 설정일인 이달 19일 현재 1개월과 3개월 수익률은 각각 1.3%와 -3.26%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증권도 삼성그룹주를 중심으로 국내 핵심 우량주에 분산투자할 수 있는 '삼성당신을위한삼성코리아대표그룹'펀드를 추천했다.

한국투자증권은 AA-급 이상 우량 회사채와 금융채에 투자하는 '한국투자장기회사채채권1호'를 추천하면서 추가적인 금리인하 전에 가입하는 것이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현대증권과 굿모닝신한증권이 동시에 추천한 상품은 'Tops Value 주식형펀드'이다. 이 상품은 기간별 성과가 꾸준하다는 것이 장점으로 이달 19일 현재 1개월과 3개월 수익률은 각각 2.29%와 2.68%에 달했다.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