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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기아차 판매왕 정송주 영업부장, 서정인 한국컴패션 대표./현대기아차 제공 |
기아차는 지난해 총 317대를 판매해 판매왕에 오른 정송주 영업부장(39세, 망우지점)이 뉴 카니발(2453만원 상당)을 국제어린이양육기구 한국컴패션에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정 부장은 지난해부터 어려운 형편에 처한 아이들을 돕기 위해 한국컴패션을 후원하고 있다.
평소 이웃 사랑 실천에 앞장서 온 정 부장은 2007년 모교인 전남 강진 중앙초등학교에 1300만원 상당의 LCD 모니터 33대와 42인치 벽걸이 TV 3대를 기증한 바 있다.
정송주 부장은 “어려운 시기임에도 지난해 좋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고객들의 성원과 사랑 덕분이었다”며 “고객들이 주신 상이라 여기고 있는 판매왕 자리인 만큼 부상으로 받은 카니발을 어려운 어린이들을 위해 사용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미소를 띠었다.
뉴 카니발을 전달받은 서정인 한국 컴패션 대표는 “경기도 좋지 않은 상황에서 어렵게 얻은 판매왕 자리일 텐데 소중한 선물과 함께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정송주 부장은 2005년 235대를 판매하며 기아차 판매왕에 오른 이후 2006년 264대, 2007년 246대, 2008년 317대를 판매해 4년 연속 판매왕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해에는 극심한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국내 완성차 업계 영업사원 중 최고의 실적을 기록했다.
한편, 기아차는 2007년 한국컴패션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차인표, 신애라 부부가 오피러스 광고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한국컴패션과 인연을 맺었다. 2007년과 2008년, 판매차량 1대당 1000원의 기금을 적립해 기아와 가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구촌 어린이들을 지원해 온 바 있다.
컴패션은 한국전쟁 당시 전쟁고아를 돕기 위해 시작한 선교활동을 모태로 한 구호 단체다. 1952년부터 1993년까지 41년간 10만 명이 넘는 한국 어린이들이 컴패션으로부터 도움을 받았다. 한국컴패션은 2003년 설립됐다.
김훈기 기자 bo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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