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HTC, 삼성-LG 스마트폰시장 도전장...'터치다이아몬드' 내달초 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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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3-22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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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C의 '터치다이아몬드'

대만의 HTC가 출시 6개월만에 세계적으로 300만대 이상 판매한 '터치다이아몬드'를 통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주도하고 있는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HTC는 26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런칭 기념행사를 열고, SK텔레콤을 통해 내달초에 '터치다이아몬드'(사진)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다이아몬드를 형상화한 고급스러운 뒷면 디자인이 특징이고, 기존 국내에 출시된 스마트폰 두께의 약 80% 정도의 슬림한 단말기 안에 인터넷 연결, 전자메일, 메신저 등 PC의 다양한 기능을 담았다.

특히 이 제품은 윈도우 모바일 6.1을 기반으로 새로운 3D 터치 인터페이스인 터치플로3D를 개발함으로써, 손끝으로 모든 조작이 가능하게 해 어렵게만 느껴졌던 스마트폰의 사용을 심플하게 혁신시켰다.

'터치다이아몬드'는 뛰어난 속도의 인터넷 기능, 터치를 통해 원하는 부분을 확대해서 볼 수 있는 더블탭 확대, 부드러운 스크롤, 기울기에 따른 화면의 수직 변환 등의 기능이 담긴 독자적인 웹브라우저와 일반 휴대폰의 약 4배에 이르는 VGA(640 X 480) 디스플레이로 보다 실감나는 웹서핑을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메일링 등의 오피스 기능과 HTC의 독자적 유튜브 응용프로그램, 날씨확인기능, 명함인식기능 등 편리한 기능들을 활용할 수 있다.

HTC의 아시아 부사장 겸 한국법인 대표인 잭 통(Jack Tong)은 "터치다이아몬드는 아름다움과 크기, 기술이 조화를 이룬 혁신적 제품으로 향후 스마트폰 선택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며 "웹 브라우징과 웹기반 프로그램 이용을 가장 실용적이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민 기자 mostev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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