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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북미 휴대폰 시장서 이미지 '먹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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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3-03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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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결함 발생...올 들어 3차례 '리콜'

LG전자가 올해 제품 결함에 따라 잇따라 휴대폰 '리콜'을 실시하면서 이미지를 구기고 있다.

특히 북미시장에서 올해 3차례나 리콜을 실시해 기업이미지에 적잖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지난 2일 미국 시장에 출시된 휴대폰 '스파이더830' 모델에 대해 자발적 리콜을 실시했다.

리콜 이유는 911 긴급전화 사용시 통화 품질이 떨어지는 제품 결함이 발생했기 때문으로, LG전자는 해당 모델을 수거하지 않고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방식으로 조치를 취했다.

LG전자는 이번 조치를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에 통보하고 소비자들에게 리콜 내용을 공지했다. 문제의 휴대폰은 지난해 9월 미국 '올텔'을 통해 출시된 것으로 지금까지 3만여 대가 판매됐다.

LG전자는 지난달에도 미국 시장에 출시한 인사이트(CT810) 제품을 자진 수거했다.

이 제품은 일부 기기에서 호환되지 않는 소프트웨어가 탑재돼 일부 지역에서 문자메세지가 전송되지 않은 현상이 발생해 문제가 됐다. 이에 따라 이 제품은 일시적으로 판매중지령이 떨어지기도 했다.

또한 지난 1월에는 캐나다에서 판매된 'LG-150' 제품 4만5000대 전량이 리콜되기도 했다.

이 제품은 캐나다 연방 산업부에서 무선 주파수 노출 검사를 한 결과 안전기준에 미달하는 것으로 판명, '전자파' 논란이 일면서 제품인가가 최소됐다.

캐나다 연방 산업부가 특정 휴대폰에 대해 제품인가를 취소하고 전량 리콜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캐나다 시장에서 LG전자의 이미지에 큰 흠집을 냈다.

이에 대해 LG전자 관계자는 "치명적인 결함이 아니어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방식으로 조치를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김영민 기자 mostev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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