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명과학 “R&D 및 사업 잘하는 회사로 키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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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3-03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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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인철 사장 3일 기업설명회서 밝혀..."2015년 글로벌 TOP 50 성장"

   
 
  ◆LG생명과학 김인철 사장
국내 제약사 중 연구개발(R&D)에 가장 많이 투자하고 있는 LG생명과학이 사업(영업실적)도 잘하는 회사로 발전해 나갈 것임을 표방했다.

LG생명과학은 3일 여의도 LG트윈타워 빌딩에서 증권사 애널리스트 및 기자들을 초청한 가운데 2009년도 사업설명회를 가졌다.

김인철 사장은 이 자리에서 “LG생명과학은 최근 5년동안 연평균 600억원 이상을 연구개발비로 투자해 왔다”며 “앞으로는 시장성 있는 신약개발을 위해 핵심질환 중심으로 연구개발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연구개발 분야에 608억원을 쓴 LG생명과학은 올해의 경우 62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내수시장 안정화를 위해 신제품 출시도 지속적으로 벌여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까지 출시된 신제품 수는 모두 26개. 올해는 이를 52개까지 늘릴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중국, 인도 등 신흥시장 개척에 주력하면서 해외사업 매출을 작년의1억1천만 달러에서 1억2500만 달러로 높일 작정이다. 

아울러 올해안에 성장호르몬제인 SR-hGH(성인)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청(FDA) 의 허가를 받아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상용화에 들어갈 계획이다.

미국시장 진출은 제휴사와 파트너쉽을 맺는 것보다 독자 진출을 더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또 내년중에는 뇌수막염백신에 대한 국내 허가를 받는 등 내수와 수출 모두에서 사업성과를 확대시켜 나갈 방침이다.

김인철 사장은 “앞으로 LG생명과학은 단기과제(1∼2년), 중기과제(3∼4년), 장기과제(5년∼)로 나눠 최적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오는 2015년까지 LG생명과학을 '글로벌 TOP 50' 안에 들게 하는 게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김 사장은 “LG생명과학은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바이오 제약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재붕 기자 pjb@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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