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보건복지가족부에 따르면 고용위기 상황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복지부의 지역사회서비스 청년벤처, 노동부의 사회적 일자리, 산림청의 숲가꾸기 사업 등 6개 부처의 15개 사회서비스 분야에서 일자리를 추가 제공키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사회서비스 분야에서 창출할 일자리 수는 당초의 12만6천명에서 총 16만1천명으로 3만5천명이 늘어나게 된다.
예산도 당초 1조2426억원에서 1조5445억원으로 3019억원이 추가 편성된다.
이와 관련 배병준 보건복지가족부 사회서비스정책관은 “사회서비스 분야는 타 산업에 비해 잠재수요가 높지만 선진국에 비해서 취업비중이 낮아 일자리 창출의 잠재력이 큰 분야”라며 “이에따라 정부는 약 3천억원의 추경예산을 편성해 사회서비스 일자리 3만5천개를 추가 창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추가 창출할 사회서비스 일자리를 구체적으로 보면 취업애로를 겪고 있는 지방대 졸업자 대상으로 유망한 사회서비스 제공 사업에 약 6600개, 아동인지능력향상서비스 분야에 22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또 청소년 동반자 프로그램에 800명, 다문화가족 지원사업에 200명 등 총 3200개의 청년 적합형 일자리를 추가로 창출할 방침이다.
이같은 보건복지분야 사회서비스 외에도 정부는 5개 부처에서 24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해 총 2만4천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산림청의 숲가꾸기, 산림바꾸기 제공 등으로 1만명, 노동부의 사회적 일자리 제공사업에서 1만명, 환경부의 국립공원 숲가꾸기 사업에서 3200명, 문화체육관광부의 생활체육지도자, 문화시설 연장운영 등에서 1천명 등을 각각 채용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월 취업자 수는 전년동원대비 14만2천명이 감소했으나, 보건 및 사회복지업은 오히려14만명이 증가해 고용창출을 주도하고 있다.
박재붕 기자 pjb@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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