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대대적 조직 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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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3-2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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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기존 조직에 대한 대대적인 수술을 단행했다.

현대건설은 기존 9본부1원6실 조직을 9본부1원5실로 축소하는 한편, 15개 실·본부장 가운데 14개 실·본부장을 교체하는 임원 보직인사를 단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우선 사업개발실을 개발사업본부로 확대 개편, 국내·외 신사업을 발굴하고 신시장 전략사업을 맡도록 했다. 기존 마케팅팀을 개발사업본부 산하로 편제, 전사적인 마케팅 지원체계를 강화했다.

플랜트사업본부내 발전/담수부문과 원자력부문을 전기사업본부를 합쳐 전력사업본부로 통합했다.

토목사업본부는 신성장의 관점에서 상·하수, 수자원 및 토양개선 등 환경사업을 추가하여 토목환경사업본부로 기능을 강화했다.

사업지원 체계 및 위험관리 체계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기존 '관리본부'를 사업지원본부로 변경하고, 기존의 관리 중심업무에서 벗아나 위험관리와 현장밀착지원 체계를 갖추도록 했다.

아울러 전략적 예산 기능을 보강해 기획실을 기획예산실로, 감사실을 경영진단실로 개편했다.

주택사업의 내실화와 힐스테이트 브랜드의 전략적 성장을 위해 주택영업본부를 주택사업본부로 확대·개편하는 한편, 관계사 협력강화와 건설그룹 시너지 확대를 위해 스텝 조직인 홍보실·외주구매실·기술/품질개발원은 계열사 지원체계를 강화하도록 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신임 김중겸 사장은 지금 건설업계가 처한 위기 상황이 지난 외환위기 때보다 더 심각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선진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과거와 전혀 다른 가치관과 사고방식,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판단 하에 이번 조직개편을 단행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조직개편에 따른 임원 보직인사는 다음과 같다.

◇ 보직 발령
토목환경사업본부장: 전무 설평국(유임)
건축사업본부장 : 전무 손효원(신임)
플랜트사업본부장 : 전무 김종호(신임)
전력사업본부장 : 전무 김원복(신임)
개발사업본부장 : 전무 이승렬(신임)
국내영업본부장 : 상무 이수열(신임)
해외영업본부장 : 상무 김호상(신임)
사업지원본부장 : 상무 정옥균(신임)
기술품질개발원장 : 상무 김태구(신임)
경영지원실장 : 상무 김경호(신임)
경영진단실장 : 상무보 조수곤(신임)
외주구매실장 : 상무보 정상락(신임)
기획예산실장 : 상무보대우 장동권(신임)
홍보실장 : 상무보대우 이동호(신임)

◇ 신규 선임
주택사업본부장 : 전무 김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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