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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광토건, 아부다비 3억7300만달러 복합단지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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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3-23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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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광토건이 SK건설과 공동으로 수주한 아랍에미리트연합 아부다비 복합단지 조감도.
남광토건이 SK건설과 공동으로 아랍에미리트연합 수도 아부다비 개발사업 중 복합단지 건설 공사를 3억7300만 달러에 수주했다. 이는 최근 1개월 원달러 평균 환율 1498원을 적용할때 약 5587억원이다.

이번에 수주한 사업 대상지는 알 림 아일랜드 개발사업 중 C-13블록 복합단지다.

남광토건은 이 프로젝트로 1만7643㎡(약 5300여평) 부지에 아파트, 오피스, 소호 등으로 구성된 지상 31층~51층 규모의 건물 4개 동을 건설한다. 공사 기간은 오는 4월부터 2011년 12월까지 33개월이다. 분양은 발주처인 부동산 개발회사 알 타무 인베스트먼트에서 이미 완료했다.

이 사업은 남광토건과 SK건설이 각각 35%(1955억원)와 65%(3632억원)를 구성해 조인트 벤처를 맺어 진행한다. 이번 수주에서 남광토건의 지분은 약 1955억원이며, 이는 이는 지난해 매출액(6699억) 대비 29.1%에 해당한다.

임연정 해외플랜트사업 본부장은 "아부다비를 비롯한 중동 지역의 인프라 토목(SOC) 및 환경플랜트 사업도 적극 추진 중"이라고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남광토건은 이번 수주를 발판으로 관련된 후속 공사 등으로 올해 상반기 중에 추가 수주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알 림 아일랜드 개발사업은 아부다비를 중동의 물류, 관광, 비즈니스 허브로 만들기 위한 아부다비 발전 계획의 핵심 프로젝트이다. 총 300억 달러가 투입되어 630만㎡를 3개 권역으로 나눠 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영배 기자 young@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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