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외교장관, 한·EU FTA 조기체결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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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3-2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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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겔 앙헬 모라띠노스 스페인 외교장관이 한·유럽연합(EU) 자유뮤역협정(FTA)의 조속한 체결 필요성에 공감을 표했다.

문태영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23일 도렴동 정부중앙청사 별관에서 가진 브링핑에서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이날 모라띠노스 장관과 가진 회담에서 스페인에 EU 의장국 지위를 활용해 한·EU FTA 체결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하자 모라띠노스 장관이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양국 장관은 2010년 한국이 G-20 의장국, 스페인이 EU 의장국임을 감안해 G-20 런던 정상회의, 기후변화, 에너지안보 등 다양한 양국간 현안 및 주요 국제이슈에 대해 협의했으며 한반도 및 동북아와 중동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한편 문 대변인은 "위성락 한반도 평화교섭 본부장이 오는 24일부터 이틀 동안 중국을 방문,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과 한·중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를 갖고 북한 미사일 발사 및 6자회담 등에 대해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위 본부장은 오는 24일 오전 중국으로 출발해 방중 일정을 갖고 다음날 오후 서울에 도착하게 된다.

이밖에 문 대변인은 "유엔 대테러 사무국 마이클 스미스 국장이 유엔회원국의 안보리 대테러 결의 제1373호 이행 점검을 위해 동 사무국이 시행하고 있는 회원국 방문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방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정은선 기자 stop1020@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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