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저소득 노인 2200명에 개안수술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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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3-24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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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올해 60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와 저소득층 노인 중 시력상실이 우려되는 안과질환을 앓고 있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2200안(眼)의 개안수술비 등 치료비를 지원한다. 

또  의사가 없는 무의촌과 의료접근도가 낮은 농어촌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 60개 지역 노인 1만2000명에게 무료 안 검진도 실시한다.

24일 보건복지가족부는 백내장과 당뇨병성 망막증 등 시력상실을 초래할 수 있는 안 질환을 앓고 있는 노인 2200안(眼)에 대해 사전검사비, 개안수술비 등 치료비를 지원해 준다고 밝혔다.

WHO 통계에 따르면 백내장, 녹내장, 망막질환 등의 안과질환은 시각장애의 원인이며, 시각장애인 4명 중 3명은 이러한 안질환을 적절하게 치료하지 않아 실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노인들의 경우 안질환에 대한 인식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경제적 사정으로 안질환이 심하게 진행되어도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복지부는 60세 이상의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 등 저소득 계층 대상으로 이같은 개안 수술비 지원과 무료 안 검진 사업을 실시키로 한 것이다.

무료 안 검진사업은 한국실명예방재단 전문 안 검진팀으로 구성된 안과 전문의, 안경사, 사회복지사, 검진전문요원이 이달부터 전국 60개 지역을 순회하며 노인 1만2000여명에게 시력검사, 굴절검사, 안압검사, 안저검사 등의 검사를 무료로 실시한다. 

무료 안 검진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노인들은 검사 대상지역 거주지 읍·면·동사무소와 보건소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박재붕 기자 pjb@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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