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방송 소외계층 435억 지원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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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3-24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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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는 24일 '방송 소외계층 지원 종합계획'을 확정하고, 방송 소외계층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정책을 마련, 오는 2012년 디지털 전환시까지 총 435억원을 투입해 방송 소외계층의 대폭적 감소를 위한 정책을 추진키로 했다.

우선 방송 소외계층의 방송접근권을 확대하기 위해 장애인 방송수신기 보급, 장애인 시청지원 방송프로그램(자막방송, 수화방송, 화면해설방송)에 대한 획기적인 확대 정책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2012년까지 저소득층(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에 해당하는 시청각 장애인에게 자막방송 및 화면해설 방송수신기를 100% 보급한다. 또 고령화 사회로의 진전에 따른 난청노인의 증가에 따라 저소득층 난청노인을 대상으로 난청노인용수신기를 50%수준까지 확대 보급하기로 했다.

아울러 디지털TV 생산시 자막방송 수신기능 내장 의무화를 추진해 청각장애인의 방송접근권을 원천적으로 보장할 방침이다.

또한 지상파와 유료방송의 장애인 시청지원 프로그램 편성 확대를 위해 방송사업자와 매칭형식으로 2012년까지 총 154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아날로그 시대의 소외계층이 디지털시대의 소외계층으로 전이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방송 소외계층의 디지털 전환을 점검하고, 디지털 전환혜택 홍보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동시에 장애인과 노인층의 디지털 기기 및 서비스의 사용 용이성 제고를 위한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방송 소외계층이 적극적으로 방송참여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방송콘텐츠 접근기회를 확대하고 미디어교육 사업도 중점 지원키로 했다. 

방송 참여에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있는 방송 소외계층을 중심으로 전문가 그룹을 양성해 방송 제작 및 참여를 촉진하고, 방송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방송축제를 개최해 소외계층이 적극적으로 방송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 구축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장애인과 노인의 미디어 활용을 지원하고 청소년의 방송 제작 체험 등의 미디어교육을 위해 '미디어 버스'를 운용하는 등 '찾아가는 미디어교육'을 적극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김영민 기자 mostev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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