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위원장, "방송·통신 빅뱅 다각적으로 성공시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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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3-26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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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시중 방통위원장
"지난해 출범한 IPTV는 방송·통신 빅뱅의 신호탄이었고, KT-KTF 합병처럼 통신 분야에도 빅뱅은 시작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이 이뤄지는 2013년이면 방송·통신과 미디어 시장은 재도약의 전기를 맞게 될 것이다." 

최시중(사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26일 방통위 출범 1주년 기념식에서 이같이 말하고  "곧 다가올 새로운 디지털시대를 대비해 방송통신의 빅뱅을 다각적으로 성공시키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첫 매듭을 미디어 융합에서 풀어야 한다"며 "미디어를 정치적으로 이용한다는 과거의 편협한 시각으로 이 거대한 변화를 비켜갈 수는 없고, 이제는 아날로그 시대 때의 칸막이를 없애고 미디어 간, 서비스 간 융합과 소통의 길을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고 자유경쟁 시장을 만들어 미디어 산업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방송의 디지털 전환을 연착륙시키고 방송·통신 콘텐츠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취 위원장은 마지막으로 "출범 2년의 우리 위원회는 '녹색 방송통신'과 '따뜻한 방송·통신'을 올해 정책의 새로운 지향점으로 삼겠다"고 말하고 "가장 어려운 시기이지만 할 수 있고 해내야 한다는 다짐으로 방송통신 강국의 희망을 함께 일구어 가자"고 격려했다. 

김영민 기자 mostev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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