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엔씨소프트, 게임 이용자 보호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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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3-2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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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은 엔씨소프트와 그린 인터넷서비스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협약을 26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KISA의 침해사고 통계월보에 의하면 악성코드의 일종인 악성봇은 지난해 세계 감염 PC중 한국의 PC 비율이 약 8.8%에 달하는 것으로 측정됐고 일부 악성 코드는 게임계정 도용과 개인정보 유출을 발생시킨다.  

KISA는 이번 협력을 통해 자체 개발한 악성코드 감염확인기술을 엔씨소프트 게임사이트 방문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엔씨소프트도 자사 게임사용자 PC의 보안수준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엔씨소프트 게임 이용자들은 앞으로 플레이엔씨 홈페이지 로그인시 또는 아이온 게임 클라이언트 실행시 자동으로 악성 코드 감염여부를 탐지할 수 있으며, 악성코드에 감염된 이용자들은 백신설치를 통해 자동 치료 받거나 KISA로부터 치료 방법을 전달받게 된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은 “최근 악성코드를 이용한 계정 도용과 이용자의 개인정보 관리 소홀 등 이슈화로 이용자 PC 보안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KISA와의 협력을 통해 PC 악성코드 탐지뿐만 아니라 불법 사설서버 접속 방지 및 자동 사냥 프로그램의 예방 등도 가능해져, 이용자들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황중연 KISA 원장은 “정보보호는 기업에서 단순히 비용을 지출하거나 기술을 적용하는 차원이 아니라 기업 경쟁력과 차별화를 제고하는 수단이 됐다”며 “이번 엔씨소프트와의 협력이 국내 인터넷 사용자와 PC방 등의 정보보호 수준을 높일 뿐 아니라 국정 기조인 저탄소 녹색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 이라고 말했다. 

   
 
황중연 KISA 원장(오른쪽)과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왼쪽)가 '그린 인터넷 서비스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김영리 기자 mirac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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