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산업단지 '첫 삽'..27일 기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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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3-26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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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면적(약 850㏊.둔치 포함)의 두 배가 넘는 1천870㏊ 넓이의 새만금 산업단지 기공식이 27일 오전 11시에 열린다. 1991년 방조제 공사를 시작한 지 18년 만이다.

군산시 오식도동 산업전시관에서 열리는 기공식에는 한승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행정안전부, 지식경제부, 농림수산식품부, 환경부 등 관계 부처 장관과 민주당 강봉균(군산).조배숙(익산 을).장세환(전주 완산 을) 의원, 지역 기관장, 주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어 한 총리가 위원장을 맡은 새만금 위원회도 오후 1시30분 새만금 군산산업전시관에서 전체 회의를 열고 새만금 유역의 수질보전 대책과 새만금 1호 방조제 도로 높임 공사 등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사업 시행자인 한국 농어촌공사는 총 공사비 1조9천440억원 중 올해 216억원을 들여 새만금 산단 1공구를 군산항 앞바다에서 파낸 흙으로 메우는 등 1차로 전체 면적의 절반가량인 930㏊를 2014년까지 개발한다.

매립공사를 벌이는 한편, 2010년부터 구획 별 임대 등 선(先) 분양에 나서 이르면 2013년부터는 기계와 신재생에너지, 조선 기자재 등의 생산업체가 공장을 지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나머지 산단 개발도 2018년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

도와 농어촌공사는 "공장 용지가 부족한 전라북도지만 새만금 산단이 조성되면 많은 기업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존 산업단지와 달리 해양 개방형 디자인을 도입하고 용지.시설별로 특색을 갖춘 첨단복합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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