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로켓장착 소식에 방산株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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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3-2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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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협주는 혼조속 대체로 '의연'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로 보이는 로켓을 발사대에 장착했다는 소식에 방산주들이 약진했다.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사격통제장치 등을 생산하는 휴니드가 8.70%나 급등한 것을 비롯해 한화도 0.48% 올랐다.

코스닥시장의 빅텍(4.10%)과 HRS(2.22%) 등도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북측이 국제사회의 반대에도 다음달 4∼8일 로켓을 발사할 것이라고 국제기구에 이미 통보한 상황에서 실제 발사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지자 관련주들이 주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당분간 북한 로켓 발사 관련 소식에 따라 방산주들이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남북 간 긴장이 고조될수록 주가에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이는 남북 경협주들은 그러나 대체로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의 선도전기(0.27%)와 광명전기(2.37%)를 비롯해 코스닥시장의 제룡산업(4.76%), 이화전기(6.67%) 등이 모두 올랐다. 로만손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그동안 북한의 지속적인 미사일 발사 우려로 다소 내성이 생긴 데다 몇 차례 통행차단 이후 개성공단이 최근 정상적으로 운용되는 것이 힘이 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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