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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삼성전자가 출시한 무선랜 내장한 컬러 레이저 프린터와 'CLP-315WK'와 무선 컬러 레이저 복합기 'CLX- 3175WK'. 삼성전자는 레이저프린터 시장에서 빠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
1974년 삼성이 반도체 사업을 처음 시작했을 때 정부와 재계, 국민들 모두 이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를 냈다. 삼성의 기술력으로는 도저히 반도체 사업을 성공할 수 없다는 우려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러나 30여 년이 지난 지금 삼성전자는 세계 1위의 메모리 반도체 절대강자로 부상했다. 전체 반도체 분야에서도 2위에 올랐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탄탄한 성장가도를 달릴 수 있었으며, 국가경제에 반도체 산업이 이바지 한 부분은 헤아릴 수 없이 크다.
휴대폰 사업도 마찬가지다. 현재 세계 시장에서 확고부동한 2위를 달리는 삼성전자는 모토로라 등 세계적인 휴대폰 메이커와 경쟁에서 승리하며 1위와의 격차를 점차 줄이고 있다.
TV 산업에서도 삼성전자는 전자대국 일본을 이끌어온 소니와의 경쟁에서 승기를 굳혔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었던 양사의 경쟁은 이미 3년 전에 다윗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
불가능한 싸움에 도전했던 삼성은 거의 모든 분야에서 승리를 일궈냈으며, 이를 통해 그룹은 물론 국가의 경쟁력을 높여왔다.
하지만 삼성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또 다른 먹거리를 찾아 분주히 움직여 왔다. 그 결과 삼성의 새로운 먹거리 창출은 이미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이미 HP를 비롯한 글로벌 메이커들이 자리잡은 프린터 시장은 그 규모가 크다. 레이저 프린터부문만 해도 1300억 달러 수준에 달한다. 삼성전자가 절대우위를 보이고 있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500억 달러)보다 두배 이상 큰 규모다. 또한 나노 수준의 첨단 기술이 뒷받침돼야 하는 산업이기 때문에 시장 진입 역시 수월치 않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레이저 프린터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지 수 년만에 세계 정상 수준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미국 사무기기 평가회사인 바이어스랩이 삼성전자의 레이저 프린터를 '올해의 제품(Pick of the Year Award)'으로 꼽기도 했다.
시장조사기관인 IDC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는 중남미 모노레이저 복합기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31.6%(수량기준)로 처음 1위에 올랐으며, 독립국가연합(CIS) 컬러레이저 복합기 시장에서도 42.0% 시장점유율로 2년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중동아프리카 모노레이저 시장은 이미 4년 전부터 삼성전자의 독주가 계속되고 있다.
이 밖에도 삼성은 LED와 시스템LSI 등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으며, 이를 통해 현재 11개 분야에서 1위에 올라있는 자사 제품 수를 2013년까지 20개로 확장한다는 로드맵을 확정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급변하는 시장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계속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이에 도전해야 한다”며 “삼성전자도 이를 통해 회사는 물론 국가경제에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하늘 기자 eh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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