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EU, 일본 및 호주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신차 안전도평가(NCAP)국제협력회의를 31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신차 안전도평가제도는 신규로 출시되는 자동차를 대상으로 충돌시험 등을 통해 안전성을 평가하여 소비자에게 알림으로써 소비자의 자동차 선택에 정보를 제공함과 아울러 제작사로 하여금 안전한 자동차를 제작하도록 유도하는 제도다.
우리나라는 지난 1999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각국의 NCAP 관련 제도, 평가기관, 시험방법 등에 대한 논의를 통하여 안전도 평가에 대한 상호 협력 및 정보 공유를 활성화 할 수 있는 방안을 집중 모색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번 회의가 호주로 수출되는 현대·기아 자동차의 그랜드 스타랙스에 대한 안전도평가를 호주 NCAP 위원회가 우리 교통안전공단 산하 자동차성능연구소에 의뢰하고 일본, EU의 관계자들이 안전도 평가시험에 참관하기로 함에 따라 이루어졌다고 전했다.
외국기관에 대한 신차안전도 평가 의뢰는 세계적으로 드문 사례로서 우리나라의 신차 안전도 평가능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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