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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동수 "시장 통한 구조조정 모색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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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4-03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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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동수 금융위원장은 3일 자본시장을 통한 구조조정 방법을 모색해보자고 말했다.

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회의실에서 황건호 금융투자협회장과 증권사.자산운용사.선물회사 등 금융투자회사 CEO(최고경영자)들과 비공개 조찬 간담회를 갖고 업계 의견 등을 수렴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회의참석자들이 전했다.

그는 산업별 구조조정 과정이 진행 중인데 정부의 정책자금 지원이나 신용보강을 통한 구조조정 방법만 있는 게 아니라 시장을 통한 방법도 있는 만큼 금융투자회사들이 자본시장에서 외환위기 때처럼 유동화증권이나 벌처펀드 등을 통해 부실자산과 기업의 정상화 과정에 제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진 위원장과 금융투자업계와 간담회는 지난 1월20일 금융위원장 취임 이후 처음이다.

간담회에서 금융투자회사 CEO들은 전 세계적인 금융위기로 공매도를 제재한 것은 적절한 조치였지만 이제 공매도 금지제도를 풀 때가 됐다는 제안을 내놨으며, 내년에 만기가 되는 해외펀드 비과세도 연장해달라고 건의했다.

또 금융투자전문인력 자격증이 너무 세분화돼 있어 정리가 필요하며, 표준투자권유준칙에 대한 현장의 불만에 대해서도 원칙을 세워 정비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CEO들은 아울러 금융투자회사가 투자은행(IB) 업무를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정부지분 매각이나 공기업 민영화 등 정부주도 인수.합병(M&A)시 금융투자회사들을 포함시켜 경험을 쌓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간담회에는 김성태 대우증권 사장,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부회장, 최경수 현대증권 사장, 이현승 SK증권 사장, 김기범 메리츠증권 사장, 황성호 PCA투신운용 사장, 이종원 신영자산운용 사장, 강재영 삼성투신운용 사장, 김광남 현대선물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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