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S, 윈도우 7 RC버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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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5-0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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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이크로소프트(한국MS)가 차세대 운영체제 윈도우 7의 최종 후보 버전인 RC(Release Candidate)를 1일 공개했다.

RC 버전 발표는 윈도우 7이 전체 개발 주기의 마지막 단계에 접어 들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IT 전문가와 개발자, 파트너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새로운 버전을 테스트하고 애플리케이션을 개발·사용해 볼 수 있을 만큼 준비가 됐다고 한국MS측은 설명했다.

윈도우7은 '소비자들이 원하는 기본 기능을 보다 편리하게'라는 기조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RC 버전에서도 개선된 에어로(Aero) 환경과 편리해진 작업창 보기, 원하는 정보를 더 빨리 찾는 '점프 목록', 강화된 데스크톱 검색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윈도우7 RC버전의 가장 큰 특징은 가상화 기술인 '가상 PC(Virtual PC)'를 활용해 윈도우 XP 모드를 제공한다.

클릭 한 번으로 윈도우 7에서도 윈도우 XP 용 애플리케이션 설치·구동이 가능하며 기업의 마이그레이션 비용 부담을 덜어주는 효과를 가져온다.

또한 원거리 미디어 스트리밍(Remote Media Streaming) 기술도 RC 버전에 추가됐다. 이는 PC에 저장된 음악, 동영상 등의 멀티미디어 파일을 외부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스트리밍해 외부 PC에서도 그대로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한국MS 비즈니스 마케팅 본부 장홍국 이사는 "마이크로소프트는 베타 버전 이후에 수집된 다양한 피드백을 반영해 윈도우 7을 개발하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사전에 파트너사들과 생태계를 구축, 윈도우 7최종 버전이 출시된 이후 소비자와 기업 고객이 불편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윈도우 7의 RC 버전은 4월 30일 오후 10시(미국 태평양시각 오전 6시)부터 마이크로소프트의 MSDN 및 TechNet 구독자들에게 공개되며, 5월 6일부터는 마이크로소프트 홈페이지를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김영리 기자 mirac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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