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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회 수당상, 명효철 원장-현재천·이기동 교수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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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5-07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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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효철 원장
 
재단법인 수당재단은 7일 서울 태평로 프라자호텔에서 수당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수당상 시상식에는 △기초과학부문의 명효철 고등과학원 원장 △응용과학부문의 현재천 고려대학교 교수 △인문사회부문의 이기동 동국대학교 석좌교수가 수상자로 선정돼 각각 1억원의 상금과 상패를 받았다.

이날 시상식에는 수당재단 이사장인 김상홍 삼양그룹 명예회장을 비롯해 김상하 삼양그룹 회장, 김윤 삼양사 회장, 권이혁 전 서울대 총장, 이한동 전 국무총리, 이기수 고려대학교 총장 등 각계인사 250여 명이 참석했다.

   
현재천 교수
 
기초과학부문 수상자인 명효철 원장은 미국의 알버트(Albert) 교수가 제기한 ‘알버트 문제’를 1980년 미국의 물리학자 오쿠보(Okubo) 교수와 함께 해결, 양자역학의 일반화에 관한 수학적 이론을 확립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2007년부터 현재까지 고등과학원 원장으로 재직하면서 고등과학원을 국제수준의 기초과학 연구기관으로 발전시키는데 기여를 했다.

응용과학부문 수상자인 현재천 교수는 고분자 공정에서 발생하는 불안정성인 연신공명에 대한 기작을 설명했다.

   
이기동 교수
 
또 인문사회부문의 이기동 교수는 한국고대사 연구학자로 신라사와 백제사 분야에서 많은 논문을 발표했다. 특히 논문집 ‘신라 골품제사회와 화랑도’(1980)에서 화랑단체가 골품 상호간의 갈등요인을 조절하는 사회 완충제로서의 기능을 수행한다는 독창적인 견해를 제시해 학계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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