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기관 매도세로 20포인트 이상 급락했다.
9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1.46포인트(1.54%) 하락한 1371.8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13.36포인트(0.96%) 오른 1406.66으로 개장하면서 1400선 안착을 시도했다.
하지만 장 초반 순매수세를 보이며 외국인과 함께 지수 상승을 주도한 기관은 오후 들어 매도세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외국인과 개인은 이날 각각 795억원, 3323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3725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 비차익거래 모두 순매도를 보이면서 1604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통신업(1.01%)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섬유 의복(-2.93%), 철강 금속(-2.56%), 기계(-2.76%), 의료정밀(-3.84%) 운수장비(-2.15%)등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역시 대부분 하락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1.73% 하락했고 포스코(-2.20%), 한국전력(-1.53%), LG전자(-1.71%), 현대차(-1.30%) 등 대부분 종목이 하락했다. 그 가운데 KT&G가 7.12% 크게 올랐다.
인수합병(M&A) 기대로 전날 급등했던 외환은행은 차익매물 등으로 하루 만에 약세로 돌아서 2.40% 하락했다.
상한가 3개를 포함 19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5개 등 612개 종목이 내렸다.
거래량은 4억7282만주, 거래대금은 5조7792억원을 기록했다.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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