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드 알-팔리는 이날 알-아라비야 TV 회견에서 "쿠라이스 유전이 가동되기 시작했다"면서 "이곳에서 나온 원유가 며칠 안에 수출되기 위해 아람코 터미널들에 도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람코에 따르면 리야드에서 남쪽으로 90마일 떨어진 곳에 있는 쿠라이스 유전은 전세계에서 소요되는 분량의 1.5% 이상인 하루 120만배럴을 생산한다.
생산 능력은 하루 450만배럴 가량으로 사우디에 이은 석유수출국기구(OPEC) 2위 산유국인 이란이 뽑아낼 수 있는 양보다 많다.
사우디는 쿠라이스 유전 개발에 100억달러 이상을 투입했다.
쿠라이스 유전이 가동됨에 따라 사우디의 총 생산 능력은 하루 1천250만배럴로 확대됐다.
사우디는 수급 여건이 뒷받침될 경우 오는 2013년 또다른 대형 유전인 모니파 유전도 가동시킬 계획이며 그럴 경우 산유 능력은 1천500만배럴로 늘어난다.
쿠라이스에서 생산되는 원유는 아랍 경질유로 정유가 용이해 주요 수입국들에 인기있는 종류다.
쿠라이스에서는 원유 외에 하루 3억1천500만입방피트의 황화가스와 7만배럴 규모의 액화천연가스(NGL)도 생산된다고 아람코 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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