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는 14일 보고서를 통해 한국과 EU 간의 FTA가 2년간의 협상 끝에 타결됐지만 국내 비준과 EU 의회의 승인 절차 등 FTA가 실제로 발효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해 시장에 미치는 효과가 '작고 일시적'(small and short-lived)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는 이번 FTA 체결로 중국에 이어 제2의 교역대상국인 EU와의 교역량이 늘어나고 현재 교착 상태인 미국과의 FTA 추진에도 힘이 실리겠지만 외국인직접투자(FDI)는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모건스탠리는 또 양측의 FTA 체결로 EU가 높은 관세를 매기는 자동차와 텔레비전은 수혜가 예상되지만 제약업은 오히려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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