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화면과 테두리 경계가 사라졌다"...신개념 TV 디자인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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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9-0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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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가 4일 IFA에서 선보이는 '보더리스' TV 제품. 이 제품은 필름코팅기술
   을 적용해 TV화면과 테두리의 경계선을 사라지도록 했다.
LG전자가 TV의 화면과 테두리 간의 일반적인 경계선(border)을 없앤 신개념 디자인의 TV를 선보인다.

LG전자는 신개념 디자인을 채택한 LED TV(SL9000, 47/42인치)와 LCD TV(SL8000, 47/42/37/32인치) '보더리스'(BORDERLESS) 신제품을 4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IFA 2009 전시회에서 일반에 첫 공개한다고 1일 밝혔다.

3분기 세계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이번 제품은 화면과 테두리가 뚜렷이 구분되던 정형화된 디자인을 벗어났다.

LG전자는 이를 위해 업계 최초로 TV 전면에 필름코팅기술을 적용했다.이 기술을 활용해 LCD패널 전면과 테두리 부분을 같은 색상의 한 장의 필름으로 코팅하면 테두리가 보이지 않는다. 또 빛의 반사를 줄여 화질이 좋아지고 표면 긁힘도 방지된다.
 
특히 LED TV인 SL9000 제품은 보통 50mm가 넘는 TV 테두리 폭을 35mm로 줄여 같은 크기의 다른 TV보다 영상이 넓게 보이도록 했다.

냉음극형광램프(CCFL)을 광원으로 사용한 SL8000 모델은 ICM(Injection Compression Molding)이라 불리는 독특한 압축사출기법을 처음으로 적용했다. ICM은 LCD패널 전면에 덧씌우는 필름을 최대한 얇고 평탄하게 만드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스크린의 평탄도를 높여 화질구현이 더욱 완벽해진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LG전자 강신익 사장은 "이번 제품은 기술과 디자인의 진정한 조화가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야심작"이라며 "프리미엄 브랜드를 강화하는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eh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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