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에서 서울까지 20분이면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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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9-01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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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시 동탄2 신도시와 서울을 잇는 광역철도가 들어선다. 또 제2외곽순환도로와 제2경부고속도로도 건설돼 동탄~서울 구간이 최대 20분내로 줄어든다.  

국토해양부는 이 같은 내용의 '화성 동탄2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제64회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이번 대책안의 주요내용으로는 △동탄~서울 광역철도 건설 △2015년까지 제2외곽순환(동탄~용인)와 제2경부고속도로 건설 △광교~동탄~오산과 병점~동탄 연결하는 바이모달 트램 건설 등이다.

현재 광역철도는 지난 6월부터 2011년까지 정부차원의 검증용역이 진행중이다. 타당성이 인정돼 사업 추진시에는 사업시행자가 사업비 일부(약 8000억원)을 부담해야 한다.

경부고속도로에는 남부지방으로의 원활한 진·출입을 위해 동탄에서 남쪽 약 6㎞ 지점에 남사IC를 신설하고 연계도로인 국지도 23호선(10.9㎞, 3961억원)을 건설한다. 또 서울로의 원활한 접근을 위해 동탄에서 직접 제2외곽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동탄 IC를 신설한다.

경부고속도로를 보완하는 차원에서 용인~서울고속도로와 연계한 지방도 317호선(동탄~평택)에 3132억원을 투입, 기존 4차로를 6차로로 확장한다. 이에 따라 평택~동탄~수원~서울로 연결되는 6차로 이상의 남북축 고속화도로망이 구축된다.

수원·용인·오산 방면의 광역교통망 구축을 위해 광교~동탄~오산과 병점~동탄간을 연결하는 2곳에 바이모달 트램 등 신교통수단이 구축된다. 또 국지도 23호선 신설(10.9㎞, 3961억원), 국지도 84호선 신설 및 확장(6.6㎞, 2547억원), 지방도 317호선 신설(2.9㎞, 1321억원) 등 총 9개 노선 건설에 1조5622억원이 투입된다. 

아울러 저이산화탄소 녹색성장을 실현하기 위해 동탄2 신도시에서는 철도, 버스, 신교통수단 등 다양한 대중교통수단간 환승이 가능한 최첨단 복합환승센터도 건설된다. 자전거 일주도로망 등을 통해 자전거 교통수단 분담률이 선진국 수준인 20%까지 높아진다. 

국토부 관계자는 "동탄2 신도시의 광역교통시설이 완공되면 입주민들의 교통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서울까지 철도로는 20분, 고속도로는 30분 이내 접근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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