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최첨단 레이더, 내년 개발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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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9-0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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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공격기인 TA-50과 FA-50에 장착될 첨단 레이더가 최초로 국내 개발된다.

방산전문업체인 LIG넥스원(대표 구본상)은 국산 공격기에 장착될 첨단 레이더를 이스라엘의 엘타사와 공동으로 개발키로 하고, 2일 서울 신길동 공군회관에서 국산화 계약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엘타사의 EL/M-2032 기계식 레이더를 모델로 개발되는 이 레이더의 탐지거리는 65km~100km에 이른다. LIG넥스원이 이스라엘 엘타사의 핵심 기술을 이전받아 국산화한 것으로 내년에 개발 완료돼 납품될 예정이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고등훈련기(T-50) 등 국산 수출용 항공기에 이 레이더를 탑재하면 항공기 가격을 낮춰 가격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고용 창출은 물론 외국산 항공기용 레이더의 대체 개발을 통해 항공기 관련 기술의 최신화를 이룰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고 말했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항공기용 레이더는 전투 시 적을 탐지하고 타격하는 공격기 임무 수행에 매우 중요한 장비"라며 "엘타사의 국제 경쟁력과 LIG넥스원의 기술력이 접목된다면 해외 수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976년 설립된 LIG넥스원은 감시정찰 및 정밀타격 분야의 첨단 무기 체계를 개발하고 있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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