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동부메탈과 ‘포스하이메탈’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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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9-01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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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년부터 연간 7만5000t 고순도 페로망간 생산

포스코는 1일 동부메탈과 함께 고순도 페로망간 생산을 위한 ‘포스하이메탈(Pos-HiMetal)’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페로망간(FeMn)은 전략제품인 고망간강 생산에 필요한 부원료로, 현재 고체 상태의 망간 메탈을 전량 중국에서 수입해 오고 있다. 하지만 중국내 수급이 불안정해지며 보다 안정적인 조달을 위해 이번 합작사의 설립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포스하이메탈은 오는 2010년 4월 광양제철소 신후판 제강공장 인근에 고순도 페로망간 7만5000t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착공, 오는 2011년 9월 준공키로 했다.

포스코는 이 곳 설비 건설로 향후 연간 740억원의 원가절감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페로망간은 전량 포스코 광양제철소 자동차용 고망간강 제품 생산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선기 포스하이메탈 사장은 “개발 계획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앞으로 고망간강 후판 및 자동차강판 생산에 주춧돌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와 동부메탈은 이번 합작사 설립을 위해 65:35의 비율로 지분을 투자했다. 공장 건설에는 총 2200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사업 초기에는 고순도 페로망간 특허 및 생산기술을 보유한 동부메탈이 기술을 도입하고, 향후 포스코가 고유 기술을 개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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