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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銀, 변동·고정금리 섞은 혼합대출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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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0-1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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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은 한 건의 대출에 장기금리 대출금과 단기금리 대출금이 동시에 존재해 파생상품 거래 없이 금리 리스크에 대비할 수 있는 '신한 금리혼합대출'을 15일부터 판매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상품은 가입시 단기금리(CD 91일물, 금융채 6개월물)와 장기금리(금융채 1년, 2년, 3년, 5년) 가운데 금리를 하나씩 선택해야 한다. 또 장기 대출금과 단기 대출금 비율도 20:80, 40:60, 50:50, 60:40, 80:20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최초 선택한 비율은 대출기간 중 변경이 불가능하지만, 대출 연기 및 대환을 할 때는 변경할 수 있다.

이 상품은 법인 및 개인사업자의 기업운전자금 신규 가입시에만 적용된다. 대출기간은 1년 이상 3년 이내로 하고 건별 대출에만 적용할 수 있다.

상환방식은 만기일시상환과 분할상황 모두 가능하며 고객이 선택한 단기 및 장기 대출금 비율에 따라 상환된다. 예컨데 단기와 장기 비율이 60:40 이라면 1억원 상환시 단기금리 6000만원, 장기금리 4000만원이다.

기존에 판매되고 있는 대출상품은 한 건의 대출에 한 가지 종류의 금리만 선택할 수 있었다. 또 변동금리를 이용하다가 고정금리로 전환을 원할 경우 일정한 수수료를 부담하고 파생상품(이자율스왑) 거래를 해야 했다.

금리혼합대출은 수수료 없이 대출기간 중 단기금리와 장기금리를 고객이 원하는 비율로 섞어 운용할 수 있기 때문에 금리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금리혼합대출은 단기와 장기로 분산 운용이 가능하다"며 "11월 초에는 대출기간이 긴 주택담보대출에도 적용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gggtttpp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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