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강협회 강관협의회(회장 안옥수)는 21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250여 강관업계 관계자 등 25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제5회 강관산업 발전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강관산업 경쟁력 확보와 지속성장 방향을 논의의했으며, 특히 에너지 및 녹색성장을 통한 강관산업의 발전에 초점이 맞춰졌다.
김동섭 SK에너지 기술원장은 기조강연을 통해 “세계는 에너지 위기와 환경변화에 대응키 위해 ‘More 에너지, Less 이산화탄소’를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에너지 공급 확대, 효율 증대, 배출가스 감소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이어 “녹색성장과 함께 수소, 바이오연료 등 새 에너지원이 다양하게 사용되며 가스, 원유 등 기존 에너지의 주요 운송 수단이었던 강관산업은 새 에너지원에 대한 대응을 통해 신성장 기회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21일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5회 강관산업 발전 세미나' (제공=철강협회) |
이재영 Technip USA(해상·육상플랜트 설계제작사) 수석연구원은 “해양 송유 강관은 심해로 갈수록 유전의 압력과 온도가 높아져 강관이 팽창과 수축을 반복하게 된다”며 “따라서 국내 강관업계는 해상 용접이 가능한 고강도관(X-80) 등 열팽창계수가 낮은 강관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한석 부산대학교 교수, 김정태 두산중공업 상무, 한경섭 지식경제부 프로그램 디렉터, 강기봉 포스코 연구위원 등이 강관 관련 강연을 열고, 관련 전문가들이 토론을 벌였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안옥수 강관협의회 회장을 비롯, 심윤수 철강협회 부회장, 공원일 세아제강 부회장, 김원갑 현대하이스코 부회장, 한광희 동부제철 사장, 엄기산 미주제강 사장, 정부수 한국주철관 대표, 박종원 동양철관 사장 등 국내 강관업계 대표들이 대거 참석했다.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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